[100자평] 월간 플로라 Flora 2013.11

월간 플로라 Flora 2013.11
플로라 편집부 엮음 / 소리들(램프)(잡지) / 2013년 10월

눈을 즐겁게 하는 월간지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호에도 기대되는 내용이 많네요.

[100자평] 타샤 튜더, 나의 정원

타샤 튜더, 나의 정원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브라운 사진, 김향 옮김 / 윌북 / 2008년 3월

아름다운 책. 타샤 할머니 정원을 아무 생각없이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100자평] 괴짜 과학자, 주방에 가다

괴짜 과학자, 주방에 가다 - 요리에 숨은 과학원리를 밝히는 신개념 쿠킹북
제프 포터 지음, 김정희 옮김 / 이마고 / 2011년 8월

내가 실생활에서 항상 저자처럼 과학적인(?) 요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풀어낸 조리의 원리들을 알고 나니 재료를 다루며 요리를 하는 데 있어서는 더없이 유용하다. 저온조리 등 새로운 조리법은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였다.

[100자평] 런던 자연사 박물관

런던 자연사 박물관
리처드 포티 지음, 박중서 옮김 / 까치 / 2009년 5월

제법 두껍지만 초반부터 빨려들어가 읽은 책. 자연사박물관을 무대로 자연사 자체는 물론 자연사박물관이 돌아가는 이야기를 시종 재치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마음이 푸근해지는 책

영국 정원 산책 -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의
오경아 지음, 임종기 사진 / 디자인하우스 / 2010년 8월

 저자의 짤막하지만 깊은, 경험과 사색에서 우러난 단상들 또는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차 있는 동시에 영국의 아름다운 정원과 풍경들을 그러한 저자의 시선으로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평소 화초 기르기를 좋아해 베란다에 꽤 많은 화분을 돌보고 있고, 언젠가는 전원주택에서 정원을 꾸밀 생각으로 관심도 가지고 있던 터지만, 책을 통해 정원문화의 선진국인 영국의 그것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한편으로는 적지 않은 나이에 잘 나가던 좋은 직장을 등지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저자가 적잖이 부러웠다.

 아직 영국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방문하게 되면 책에 나온 수십 곳의 정원 중 몇 곳이라도 구경하고 싶고, 이 책이 또 한 번 크게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