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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지구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프란체스카 산나 그림, 김지은 옮김 / 미디어창비 / 2020년 2월
평점 : 
우리가 사는 지구를 행성으로
지구라고 표현을 하지요
지구라는 우리의 행성을 의인화 하게 되면
순박한 여인의 이미지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내친구 지구를 보고
모아나라는 영화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참 그때 그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아직도
생각이 나고 감동의 여운이 나는데요
꼭 그영화속의 모아나주인공하고 닮았더라고요
지구 = 땅, 이라는 의미에서 땅의 신 가이아가 연상되어서
그럴 수도 있기도 하고요
우주에서 우리를 살게 해 주는 유일한 터전!!
'어머니'가 연상되어서 그러지 않나 아버지는 좀 어울리진 않죠?
아버지는 품는 느낌이 없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어머니라는 연상이 딱 어울리는듯해요
내친구 지구 라는 이 책에서도
전형적인 의인화된 지구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제목에 걸맞게 여신이나 어머니 보다는
해맑은 소녀의 모습!
그래서 전 좋더라고요
지금 지구의 모습이 어떤지..
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아이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어서 참 좋아요
묘하게도 그러면서도
포근한 색감과 부드러운 곡선 위주의 그림이
너무 맘에 들기도 하고
한없이 따뜻하고 지혜로운 어머니 지구를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색감도 너무 이쁘고 정겨운 책
아이가 혼자서 한자리에 앉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모아나영화를 봐서 그런지
자리에 앉아 책읽는 모습도 이쁘고
그림도 보면서 아이가 그림도 그려보고 싶어하더라고요
책읽기 어려움 하나 하나 이렇게 서로 배워가나 싶더라고요
그림도 넘 이쁘고 색감도 이쁘고
기억에 남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