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함께라면!
레베카 콥 지음, 최현경 옮김 / 사파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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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 생겼다.

친구랑 함께라면!

이 책속의 두 친구의 성격은 극과 극이다.


책 속의 여자 아이는 친구를 좋아하는 아주 적극적인 성격.

남자 아이는 아주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


두 친구가 정말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는데 책 속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보면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소녀는 내 인형도 잔뜩 나눠주고 여기저기 끌고다니고, 옷도 입혀주고, 말 그대로 사랑하는 친구에게 무엇이든 해주고싶은 마음이 잔뜩 나타난다.

소년은 그런 친구의 반응에 변화가 없다. 


혼자만 친구를 좋아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지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 소년의 표정과 소녀의 미소는 읽는 이의 기분도 좋아진다.


올해 아이가 유치원을 옮기면서 걱정이 많았다.

선생님과의 관계부터 친구와의 관계까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아이에 대한 걱정과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나갈 수 있을까 불안해 하는 나의 마음까지.

다행히 반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는 단짝 친구도 만들고 선생님들 사이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이가 되고 있다.


친구와 우정을 나누면서 서로 마음이 아프거나 갈등을 겪을때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지 이 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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