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너머
페르난도 빌레라.미셀 고르스키 지음, 페르난도 빌레라 그림, 오진영 옮김 / 스푼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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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35년의 미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는 과거인 지금 현재에 대한 일들을 담은 이야기인데 아직 6살인 아이가 읽기에는 너무 많이 어려웠다.

읽어주면서 나도 설명하느라 바쁘고 아이도 결국 읽다가… 산만…


초등학생은 되어야 이해할 법한 책이다.


그치만 결론적으로 내가 책을 읽고 아이에게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책을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 아이랑 저녁을 먹으면서 이 책에 대해서,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010년 여름, 상파울루에서 비가 엄청나게 내렸는데 네 명의 아이들이 모여 그 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연구하고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지긋지긋한 비, 안왔으면 좋겠어!” 하고 불평만 하다가 엄마의 이야기에 생각을 하게된다.


“비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거야. 사람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에 어찌 대처할지를 잘 안다면 비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텐데 말이다”


이 말에 주인공 카를로스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심을 하고 친구들을 모은다.


아이들은 모여 비와 더불어 사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데

초록식물이 자라는 도시, 빗물 보관 프로젝트, 자동차 수영장 등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낸다.


실제로 아이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정말 놀랍다.

읽으면서도 우리 아이도 이런 친구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나누며 생산성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며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책의 가장 뒷부분에는 책 속의 아이들처럼 지구를 구할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에필로그처럼 이 내용도 읽으면 꽤 재미나고 놀랍기도하다.

우리가 사는 한국이 아닌 세계 여러곳에서도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아이에게 이야기할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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