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 엄마표 공부법
김혜영.장광원 지음 / 이화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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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
엄마들이 입시의 흐름과 제도를 알아야 합니다. 아는 만큼, 고민한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만, 엄마도 아이의 역량과 성향에 맞는 곳을 찾아 주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p99
엄마는 아이의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입시와 사춘기라는 힘든 시기를 큰 갈등 없이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입시에 성공하더라도 갈등의 앙금이 남는다면 그것은 옳은 성공이 아닙니다.

 

책 제목만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읽고나니 마음가짐이라든지 태도라든지 마음에 새기고 싶은 구절들도 있었고, 꼭 입시 성공을 위한 방법으로만 읽을 것이 아니라 내 아이랑 지금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아이마음과 내마음도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 스스로 반문하며 배울점도 생각해볼 점도 많았던 책이었던 거같다.

 

서울대 합격생 엄마표 공부법이다. 일반고, 외고, 민사고 엄마들의 교육과 입시 뿐 아니라 인성, 공부법, 시간관리, 스펙 쌓기, 입시전략과 학원선택 등 솔직하게 나와있었다.

 

나 역시 엄마표에 관심이 많다. 내 아이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고 학원에만 보낸다고 해결이 되지 않겠다는 걸 너무 일찍 알게 됐다. 한번 겪어봤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들이 어린시절에 함께 할 수 있는 엄마표가 더 소중해지도록 학원 설명회 대신 엄마표에 관한 책과 정보를 더 많이 찾고 적용해보고 있는 중이라서 더 열심히 읽었던거 같다.

 

읽다보면 정말 어렸을때부터 부모님들이 신경을 써주신 부분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어서 입시성공에 한거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다. 물론 학원을 보냈고, 학원의 도움도 적절히 받았다는걸 알려주시고(학원명도 자세하게 나와있다), 영재교육원이나 특목고에 대한 막연한 나에 생각에 변화를 주게 한 책이다. 아이의 성향을 잘 생각하고 무조건 좋은 학교나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학원이 내 아이와 맞아야만 그게 좋은 기관이라는 것이다.

 

나는 엄마표로 하고 있으니 학원 설명회는 굳이 가야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들이 좀 크면 설명회도 다니며 엄마도 입시 공부가 필요하다는 부분에선 새롭게 생각되는 부분이었다. 엄마표공부법이라는 제목이 무조건 다 엄마가 해주었다는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그리고 아빠가 함께 해주었다는 부분들이 많이 나온다. 실제 경험들이 솔직하게 녹아 있어서 읽으면서 정말 집중해서 읽었다.

 

8명의 엄마들의 서울대를 보내기 위해서 실질적으로 했던 노력과 열정 그리고 방법들이 자세하게 인터뷰 되어 있으며, 내가 아이와 함께 이건 지금부터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많다. 무엇보다 엄마도 함께 성장했다는 글이 참 좋았다. 나도 아이와 함께 자라며 함께 성장하는 엄마이고 싶다. 이 책을 읽고나니 더 노력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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