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 현직 수학 강사가 알려주는
전인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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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3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결실은 없다."

-그라시안 스페인작가-



p193

"독서실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공부를 한다. 웃기는 일이었다. 내가 공부를 제일 잘하는데 내가 제일 열심히 한다."

-어느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


요즘 사교육을 시작하는 나이가 정말 많이 어려진 것 같다. 벌써부터 해야하나 싶다가도 아이들이 생기고 보니 이런 저런말을 들으면 흔들리게 되는게 부모인가 보다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특히 요즘 수학 관련 학원을 보내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아직 어린것 같은데 주위에선 벌써 시작을 이미 한 아이들이 많아서 벌써 나는 늦은 것인가 생각하게 된 것이다. 사교육을 안하겠다는게 아니라 적기에, 아이 스스로 필요할 때 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런 내 마음일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도 지금의 나의 고민에 딱 맞게끔 지어져 나왔다.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저자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수학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읽다보니 혼자서 공부했다고 했는데 현재 수학강사로 활동하면서 사교육이 필요할 수 도 있겠다고 느꼈다고 한다. 자신은 혼자서 힘들게 공부했는데 아마 학원의 도움을 받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의도로 얘기한 듯 싶다.


읽다보면 학원을 다닌다고 다 잘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자기만의 공부시간, 즉 혼자만의 복습공부시간을 확보해야만 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군대에 있을 시절 수학을 잊어버릴까봐 행군하는 시간에도 머릿속으로 개념정리를 했다고 한다. 그만큼 책의 곳곳에 저자의 경험과 공부에 관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다. 수면도 공부 잘하는 기술 중 하나이고, 점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등 이 담에 우리 아이들이 읽어도 참 좋은 내용이다 싶었다.


저자는 수학 공부를 헬스에 비유한다. 아이들에게 뇌에도 근육이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한다. 역기를 드는 운동을 할 때 평소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100kg 역기를 들면 들지 못할 뿐더러 무리하면 크게 다치게 된다고 말이다. 그래서 근육운동은 가벼운 것부터 오랫동안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야 몸이 적응을 하고 점차 근육이 붙으며 강해진다고 말이다. 수학공부도 똑같다는 것이다. 어학은 외국어 운동과 똑같다고 했는데 수학까지 그렇구나 생각했다.


시험점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마음가짐도 나도 우리아이들도 배웠음 하는 부분이었다. 만점을 받고 싶으면 120점 받을 각오로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분이다. 아쉽게 하나 틀려서 만점이 안나왔다면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실수도 실력이기에 실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으로 자기점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들은 자기관리에 투철하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다.

공부를 하고 싶고,방법이 알고 싶고, 동기부여 되는 책을 찾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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