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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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가 선정한 올해의 책 선정, 2018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18~2019 뉴욕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90주 동안이다), 2019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책 맨 앞에 노란 띠에 책을 소개하는 문구이다.

이 문구들 만으로도 이 책이 어떤 책일까 너무 궁금했기에 몇일동안은 이 책 속에 푹 빠져 살았던 거 같다.

그래서인지 약간 쳐지는 분위기도 함께 했던 듯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이 견디어 내는 노력이 슬프면서도 너무 간절하고 애절해서 나쁜 생각 하지 않고 오히려 배움으로 성공해 버린 멋있는 책인데도 그래도 쳐진마음은 들었던 거 같다.


타라 웨스트오버가 지은 Educated 우리말로는 배움의 발견이라는 책이다.

소제목이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라고 적어져 있기에 나는 너무 아름다운 홈스쿨 이야기를 기대했던 것일까.

표지를 넘기면 타라 웨스트오버의 얼굴이 나오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지금은 더 행복하고 더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이 얇지 않다. 그런데 계속 읽게 된다. 아마 내가 하루 종일 나 혼자 있을 시간이 주어졌다면 계속 이 책만 읽고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내내 이게 진짜인가 믿을 수 없는 순간들이 묘사가 많이 되어있고, 그 순간속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단한 인간의 여정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원래 있던 세계가 당연히 내가 의지하고 싶고 의지해야만 하는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스스로 자기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마음, 의지, 노력 그리고 배움을 통해 끝없이 성장해나가는, 지금도 성장중에 있는 이야기였다.


이 책과 함께 하는 동안 타라가 산에서 느끼는 안도감 뒤에 불안감과 공포감을 함께 느꼈고, 학교에 가서 다시 도서관에 가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동안 함께 마음이 편해졌고, 부모에게 분노가 일어날때는 나도 함께 분노 했다.

읽으면서 사실이 아니길, 설마 하는 생각들이 들다가도 공부를 해나가는 의지력과 고된 노력을 보면서 앞으로도 이 책은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읽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계속 생각나는 책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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