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베트남 시장인가
유영국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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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읽고 싶었는데 읽어보니 재밌다.

전세계 부자들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곳, 현지 10년차 법인장이 들려주는 베트남 투자와 비즈니스의 모든것! 그리고 빨간색 바탕에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사람들과 다양한 건축물의 배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베트남! 베트남에 대한 전반적인 10년의 상황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왜 베트남 시장인가 라는 책이다.



저자는 어느 날 한국의 화장품 회사를 관두고 베트남이 좋아 호치민으로 어학연수를 떠났고 이후 다시 같은 화장품 회사의 법인에 취직한 후 지금은 베트남 유토아 판매 법인장으로 근무하시고 계신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왠지 현지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 그랬다.



베트남이란 단어를 들으면 우리나라에서 떠올릴 수 있는 단어들이 있을텐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것들과는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거 같다. 무엇보다 나도 동남아 정도로만 생각되어지는데 현재 베트남 도시의 사진을 보고 내가 생각했던 베트남이 아니라서 정말 놀라웠다. 베트남이 다들 투자하기에 발전하기에 좋은 포스트 차이나라는 말이 떠올랐다.



다른 동남아와 다르게 서구권의 이미지와 생활방식이라는 것은 읽으면서 알게 된 점이다.

스타벅스에 1호점이 베트남에 2015년에 처음 생겼다는데 전세계의 커피브랜드가 베트남에서는 다른 나라들 보다는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도 이번 책을 통해 알았다. 베트남은 전세계 2위 커피 수출국이자 생산국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미 아주 오랫동안 커피를 알고 이용하고 있는 문화권이었던 것이다.



또한 대중교통이 화장품 산업과 관련부분을 읽을 때는 아하 하면서 읽었다. 대중교통을 위한 정비가 계속 되고 있으니 화장품 산업도 계속 성공할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고 말이다.



한국이랑 많이 닮은 부분들과 여성의 지위가 높은 이야기, 걸크러쉬한 여성을 이야기 하며 유관순과 비교, 베트남의 설화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지금 베트남이 예전 우리나라라고 생각하고 가서 사업하거나 투자하면 안된다고 했다. 예전의 한국과 지금의 베트남이 닮은 것 같아도 베트남의 IT산업과 스마트폰 이용등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은 것이다.



다음에 베트남에 갈 기회가 생기면 반미라는 샌드위치를 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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