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 세계사

한눈에 쏙 세계사 1 - 인류의 탄생과 고대 문명 ㅣ 한눈에 쏙 세계사 1
김일옥 지음, 이은열 그림, 박소연 외 감수 / 열다 / 2019년 11월

우리나라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따라 부르며 위인에 대한 이름이 익숙해지기 시작해서 위인전과 함께 한국사 관련한 책을 읽었어요. 아이를 위해 읽어주었는데 제가 더 공부가 되더라고요. 어렴풋한 기억들이 떠오르며 정리도 되고요. 그러면서 세계사에 관한 관심으로 자연히 눈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보게 된 한눈에 쏙 세계사입니다.

책이 일단 두껍지 않아서 좋았어요. 세계사 책들이 보통 너무 두꺼우면 읽기 시작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게 되는 분야들이 있는데 세계사도 그 중 한분야였거든요. 그런데 일단 두껍지 않으니 이 책으로 시작해서 점점 두꺼운 책으로 확장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삽화와 그림이 적절히 많아서 저는 좋더라고요. 지도도 잘 나와있고요.

이해하는데 삽화와 그림들은 정말 좋은 역할을 하니깐요.

책의 구성은 1장은 문명의시작, 2장은 메소포타미아 문명, 3장은 이집트 문명, 4장은 인도 문명, 5장은 중국문명, 6장은 아메리카 문명으로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고요. 저는 제가 먼저 다 읽고 아이에게 전반적으로 같이 그림을 보며 읽어주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했어요. 구석구석 읽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림을 보며 넘겨가며 조금씩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누었거든요. 그 중 1장은 한국사에서 함께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조금씩 생각나는 것들은 말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빗살무늬 토기는 모양이 왜 이렇게 생겼었는지 생각나? 그렇게 물었더니 "응, 땅속에 세워야 하잖아." 이러더라고요.

3장에서 이집트 문명을 보면서는 히잡을 쓴 사람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요. 태양의 신 라를 이야기 할 때 예전에 이집트에 관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저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역시 이집트 하면 미라를 빼 놓을 수가 없는데 아이랑 그것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파피루스가 실제 사진과 유적지의 벽화나 화장판에도 나오거든요. 아이랑 삽화설명을 함께 읽으며 파피루스가 종이로 쓰였다는 말도 함께 해 볼 수 있었답니다.

4장 인도문명에서는 카스트제도를 나타내는 그림들이 나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조그맣게 그려진 것을 보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깊은 얘기는 아닐지라도 전반적으로 삽화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읽을때는 혼자 다 꼼꼼히 읽었지만, 아이랑 함께 보기에는 글 보다는 그림과 삽화를 중점적으로 읽었어요. 이번기회를 계기로 이 책을 나중엔 더 재밌게 스스로 읽을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