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에 대한 저의 관심은 아주 오래전부터 조금씩 커져왔는데요.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건 몇년 전인거 같아요. 그래서 노래도 꽤 많이 외우고 히라가나 가타카나 표도 가지고 다니면서 보고요. 그러면 지금 다 외웠을까요? 아니요...
가타카나를 볼 땐 아직도 외계어같아요. 중간중간 나오는 한자까지요. 내가 지금 어디로 들어온것인가? 어디쯤에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포기는 안돼요. 어느 외국어건 문법을 공부를 해야만 그 외국어가 진정으로 머릿속에 와서 말할 때 들어오게 된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저인데도 잘 안됩니다. 그래도 내가 미리 한번 공부를 하고 학원에 가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된 책입니다.
성인이 되고나서 저는 손으로 쓰는 공부를 점점 안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감을 이용하며 쓰면서 소리내며 공부하면 잘 외워지고 효율적이라는데 그냥 공책에 쓰는 것보다 저는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손으로 쓰면서 배울 수 있다기에 제목부터 맘에 들어요. 그런데 또 스프링책인거예요!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저는 쓰는 연습을 할때는 스프링 노트가 좋더라고요. 매번 새 페이지에 공부하는 느낌이 드니깐요. 잘못썼더라도 다시 좋게 새로운 마음으로 쓰고 싶어지니깐요. 가지고 다니기도 가볍고요. 그런데 낱장이 찢어질까봐 걱정은 가끔 됩니다.
제목이 30일 완성인데요.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도전이지 않을까 싶어요. 하루에 4장씩 공부하면 한달안에 완성이 가능한데요. 저는 저의 계획표대로 하루에 한장씩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 4배가 걸려도 이 책이 끝났을 때쯤 저의 일본어 실력과 성취감은 뿌듯하겠지요.
이 책이 정말 쓰는데 중점이 되어서인지 왼쪽에는 미리 보기로 명사의 현재, 과거, 부정표현에 대한 예시문들이 적어져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은 왼쪽 페이지를 보면서 단어는 다르지만 패터을 똑같이 따라서 적어볼수 있어요. 그러면 새로운 문장 패턴과 단어를 익힐 수 있죠. 그리고 매일마다 꼭 외워야 할 단어들이 나와 있고요. 거기에 적어진 페이지를 따라서 넘어가시면 또 단어를 쓰면서 외울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지금부터 일본어문법 조금씩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