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지 않은 코딩교육 - 초등교사를 위한 코딩교육 길라잡이
하이디 윌리엄즈 지음, 곽소아 외 옮김 / 미디어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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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에 교육 관련한 키워드 많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창의, 융합, 로봇, 통합인재 이런 단어가 요즘 맴돌고 있어요. 초등학교 수업에서도 코딩 수업이 필수라던데 요즘 유아 코딩도 한다고 하던데 등등이요. 사람마다 저마다의 기질과 장점이 다른데 저는 이쪽으로는 관심도 없었고 사실 컴퓨터를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이를 기르다 보니 어머 이것도 저것도 눈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게 부모인가 봅니다. 유아코딩 1일 체험도 시켜줘 보고요. 컴퓨터로 재미있게 놀이처럼 다가갈 수 있는 곳을 검색하기 시작하고 있더라고요.


역시 트렌드를 반영하느라 코딩 학원도 생겨나고 있는 것 같고요. 간판 보자마자 전화해서 수강료 물어본건 안비밀입니다. 전혀 모르니 보내고는 싶은데 망설여 지고요. 그래서 다시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책이 답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인지라...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좀 해보자. 그래야 알 수 있고 알게되면 덜 두려울테니까요. 사실 모르면 두렵고 두려움에 대한 기회비용이 저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조금 알고 나면 그 기회비용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요. 그래서 만나보게 된 책입니다. 책이 일단 큽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분이 지으신줄 알았는데 외국분이 지으셨어요. 옮긴이는 공동저자인데요. 두분다 컴퓨터교육학을 전공하셨고요. 두 분 다 다섯살된 아드님이 계셔서 즐겁게 놀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시래요. 엄마가 되고 보니 엄마분들이 쓰신 책이면 아이를 위한 마음이 있겠구나 라는 마음이 담겨져 책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일단 다섯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첫번째는 코딩과 컴퓨팅 사고

두번째는 비봇(Bee-Bot)으로 코딩하기

세번째는 코드닷오알지로 코딩하기

네번째는 다양한 교과에서 스크래치 활동하기

다섯번째는 미래준비를 위한 코딩

이렇게 다섯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고요.  각 파트마다 챕터를 나누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아이들에게 코딩을 소개해야하고  수업사례를 들어주시면서 수업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그림과 사진등으로 알려주세요. 그래서 아마 책을 크게 만드셨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만약 책이 작고 글씨도 작고 했으면 저 너무 어렵게 느꼈을 것 같아요. No Fear CODING 책인데 읽다가 Fear CODING책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셨을까요?


수학 영어 과학 등 모든 교과활동에서 컴퓨팅 사고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도록 알려주셔서 엄마인 제가 확실히 쉽게 다가가겠더라고요.

읽다보면 무료로 자료를 다운 받아서 같이 놀이할 수 있는 사이트도 알려주시고, 저자님 강의가 있는 링크도 있는데요. 저는 여기에 QR코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코딩이 무엇일까 알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요 이번책은 만족스러웠던게 역시 부모도 함께 배워야한다는  책의 메시지가 좋더라고요. 예전에는 학교가 방학을 하면 배울 수 가 없었는데 요즘은 학교를 가지 않아도 배울 수 있는 경로가 너무 다양하고 그 자료도 엄청나니깐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가 아니라 배운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라는 관점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에 아~ 하면서 읽었답니다. 그리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칸 아카데미(khanacademy) 말고도 런질리언(learnxillion), 드림박스(dreambot),IXL등 다양하게 있네요. 검색 잘못하는 저는 이런거 알려주면 너무 좋아한답니다.


코딩학습 꼭 해야할까요? 이 질문에 예전에 저는 잘 모르겠어요. 라고 대답했다면 지금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저는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할꺼예요.


p15

코딩 역시 학습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코딩은 학생들이 학습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어떤 학생이 전기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다른 친구들 보다 훨씬 앞서서 열정적으로 학습을 하고 있다면, 다른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 앉아 선생님의 강의를 듣거나 이미 학습한 내용을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러한 학생에게는 코딩이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스크린 화면 위엥서 캐릭터가 움직이도록 코딩하는 방법은 적어도 다섯가지,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방법이 모두 다른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은 그중에서도 더욱 효율적이고 좋은 코드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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