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호 아줌마에서 기본 7천 버는 공인중개사 워킹맘 - 경력단절 여성들과 초보 공인중개사를 부동산 수업
김정미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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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호에서 7천만원이라는 라임과 빨간 표지 빌딩숲속에 여성이 돈위에 발을 올려놓은 당당한 여성의 일러스트다

제목도 색깔도 자극적인데 먼가 당당한 이 그림. 자신감이 흐르는 그림이다.


소제목도 너무 희망적이다. 경력 단절 여성들과 초보공인개사를 위한다니 말이다.

저자도 평범하게 결혼하고 그렇게 전업주부가 되어 아이들 학원비를 벌어보고자 학원의 채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도 잠을 잘 못자고 일일이 수기로 노트 첨삭을 해주어야 하기에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이웃이었던 언니가 이사가면서 그 마음을 달랠데가 없어서 시작하게 된 공부의 매력에 끌려서 하게 되셨다고 하셨다. 여기에서도 역시 성실함이 느껴졌다. 학원을 매일 빠지지 않고 나가셨다고 하니 말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가 학원을 빠지지 않고 다니기란 쉽지 않다는걸 엄마가 되서야 알게 되었으니...


아이들 학교 엄마들과 주위 엄마들과도 모임을 최소화 하면서 공부를 하셨다고 한다. 학창시절 잘하는게 노트 필기셨다고 하신다. 부러웠다. 내가 닮고 싶은점이기에.. 나도 닮아가야지.

공인중개사 시험만 합격하면 바로 돈은 벌게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단다. 전업주부로 산데다 사교성도 많지 않아서 힘드셨다고 한다. 부동산 회사에 성과급제로 일하면서 많이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사람을 대하는 법도 많이 성장했다고 하셨다.


공인중개사를 취득이후 토지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정말 괜찮은 토지라고 생각했던 곳이 맹지였다고 말씀하셨을때 나도 읽으면서 어떡해요.....빠지면서 읽었다. 맹지란 사용할 수 없는 토지다. 투자를 하셨다가 실패를 하면 그게 부끄러워서 점점 말도 안하게 되고 마음의 문이 꽁꽁 닫히셨단다. 몸도 안좋아지시고..하지만 결국엔 다시 힘을 내 일어설 곳이 공인중개사로서의 삶이라고 느끼시고 다시 딛고 일어나셨다고 한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아이를 키우시다가 공부해 공인중개사로 합격하시고 새로운 경험으로 날들을 채워나가며 살아가는 모습은 엄마로서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그리고 공부를 위해 엄마들과의 모임도 최소화 하셨다는 말들은 아마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주부들에게 새로운 귀감이 될것 같다. 꼭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목표를 두고 있는 전업맘들이 읽으면 전반적인 경제 지식과 좋은 영감이 될것같다고 느꼈다.


지금도 성공은 더나은 미래를 위한 진행형이며 배우고 강의를 들으러 다닐때마다 자신이 살아있으며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오감을 깨워 계신다고 하시니 나도 자극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신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나도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빨리 알았으면 좋겠는 엄마이기에

역시 부동산은 시장의 흐름, 정책 등 함께 가니 시사에 항상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한가득 하게 했던 책이었다.






P33

나는 실패에도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하고 나서 도전한다면 실패해도 부분의 실패일 뿐 인생 전체의 실패는 아닌 것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하므로 자신의 꿈까지 망쳐서는 안된다. 실수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실패하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한다.

P41

나는 한동안 마음을 비우고 책에만 몰입했고, 그 결과 실패가 결코 실패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쇠는 담금질을 하면 할수록 단단해지고 더 좋은 쇠가 되어 좋은 칼이 되기도 하고 단단한 호미가 되기도 한다. 대장장이가 힘들다고 해서 담금질을 소홀히 하면 좋은 연장이 나오기 힘든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성공만 있는 사람들에게 그 성공의 가치는 위대하지 않다. 하지만 실패를 거듭하여 이룬 성공은 오래 지속된다. 성공에는 만족도 없고 닫힘도 없고 끝도 없다. 성공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진행형이다.

p76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길에는 두려움을 갖는다. 인생에서 하루는 새로움의 연속이다. 어제와 같은 날이 아니다. 처음시작은 늘 서툴고 힘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 어제와 같은 날이 아니다. 처음 시작은 늘 서툴고 힘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 익숙함에서 노련해지는 기술이 나오고 깨달음이 나온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두려움에 갇혀 스스로 제한하지 말자.

p226

모르고 덮어두는 것보다 배우고 깨우치면서 살아가는 삶에서 행복을 찾아보자. 새로운 것은 자꾸 나온다. 지금도 늦지 않다. 무엇이 되었든 뜻하지 않은 곳에서 행운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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