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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보여준 세상
샘 귈름 지음, 율리아 귈름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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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으로만 바라보는 세상이 아닌, 나와 같은 친구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베드 타임 스토리'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평안하게 꿈나라로 쉽게 떠나기 위한 예쁘기만한 그림 책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다고 진지하거나 심각하지도 않습니다. 어떤 패턴들이 사람들의 옷에 그려졌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아이는 즐거워했거든요. 


세상에는 여러 삶이 있고, 나는 그 중 하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

모두의 삶이 소중하다는 것.

내 삶이 감사하다는 것을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는 점에서

부모의 입장에서도 감사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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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엄청 멋졌었다고?
키스 네글리 지음, 김세실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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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아빠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말이다.


육아를 대하는 엄마의 희생이 많은 공감을 받을 때, 사실 서운함을 느끼는 아빠들도 있었을 것이다. 예전과는 달리 육아에 적극적인 밀레니얼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집안일과 육아에 헌신적인 아빠가 멋진 아빠라는 공식도 생겨나고 있는 분위기인데 말이다.


온종일 엄마와 지내면서 엄마는 옛날에는 어땠을까가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듯,

아빠의 과거 역시 당연히 아이들은 궁금했을 테다.


이 책을 통해

아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아이가 있음을,

그리고 지금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멋진 삶을 살고 있음을 확인하는 아빠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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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숲속의 공주 놀이책 잘 노는 숲속의 공주
신타 아리바스 그림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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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도 너무 많고 읽어야 할 책도 너무 많은 아이들의 책장 속에서,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활동북이 아닌가 싶어요.

'잘 노는 숲속의 공주'는 안 그래도 아이와 많은 얘기 주고 받았던 책이었는데,
이 놀이책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꺼내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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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복숭아 - 그렇게 엄마는 너를 만났어
유혜율 지음, 이고은 그림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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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지만 아이만 읽는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마 혼자 미소지으며 읽는 책도 아닙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책입니다.


어떻게 엄마가 되었는지,

어떻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는지,

서로 이해하고 고마워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기 때문이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나를 위해 이만큼이나 용기를 냈던 만큼 자신이 큰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확인하고,

엄마는 그 시기를 꿋꿋하게 이겨냈음에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엄마는 너를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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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비를 응원해 줘
박정화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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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그림으로, 아이들이 따라 그리며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 ‘버니비’. 토끼 마을에 살지만 토끼 엄마와 꿀벌 아빠 사이에서 태어나, 보통의 친구들과는 생김새가 다르다. 언제나 버니비를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엄마 아빠 덕분에, 버니비는 스스로도 이렇게 말한다.

“나도 특별한 내가 참 좋아!”

이런 버니비가, 토끼들만 우승했다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은 다른 버니비이기에, 버니비의 우승을 기원하는 독자들이라면 특별한 버니비를 위한 특별한 응원이 필요하다. 아이도 이 부분들을 좋아했다.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야만 다음 페이지로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마법 같은 기분을 선사하니 말이다.


게다가 책 내용을 떠올리며 오리고 붙이고 역할 놀이를 할 수 있는 경기장 만들기와 스티커 부록까지 더해져, 캐릭터와 내용이 더 오래 남는다.




우리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다양한 문화에 살고 있지만, 막상 ‘우리’와 다른 모습의 ‘누군가’를 만나면 거리를 두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 ‘누군가’는 ‘우리’가 되고 싶어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 마냥 거절하고만 있는 ‘우리’가 아닌지 싶을 때도 종종 있고 말이다.

이렇게 조금은 다른,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어렸을 때부터 접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특별함’ 그리고 ‘다름’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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