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려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옛날 기억 속에 살고있고 손자와 이야기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할아버지는 손자와 이야기하면서도 아들의 어릴 적을 생각하고 아들을 생각하면서 할머니와 있었던 일도 머릿 속에서 회상한다. 현재나 미래는 할아버지 기억 속에 없다. 할아버지 내의 과거에 살고 있고 가족을 사랑한다. 그 중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는 손자 노아를 너무 사랑해서 노아노아라고 부른다. 할아버지는 노아노아에게 이별하는 법을 가르쳐주기위해 서로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서 노아는 할아버지의 그런 부분들도 다 받아주고 들어주고 할아버지의 친구가 되어주려고 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노아는 착한 손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노아는 할아버지와 참 많이 닮았다 수학을 좋아하는 점에서도 그렇고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다. 책은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가족을 사랑하고 행복해하는 하루하루 사랑하며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소중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