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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 인생을 바꾸는 독서혁명 프로젝트
김병완 지음 / 아템포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48분 기적의 독서법' 의 저자의 책.
나름 독서법에 대해 많은 책을 읽어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읽은 독서법을 제대로 실천해 본 적은 없다.
처음 저자의 초의식 독서법을 읽었을 때에는 '맞아, 맞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독서를 한 적이 없다.' 하고 생각되었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사람들도 그러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점점 의문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초의식 독서법.. 초서와 의식을 합친 독서법.
대단한 독서법이라 생각되는가? 아니다. 기존에 있던 독서법에 다 있는 것 들이다.
다른 것은 이렇게 독서를 하면 좋다는 이유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 것 뿐이라 생각된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이 굉장히 자극적인 책이라 한다면, 이 책은 덜 자극적이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도 자극적인것은 확실하다.
'이 독서법으로 독서를 하면 인생이 바뀔 것이다. 그 증거가 나이다.' 라는 것을 끊임없이
독자에게 주입시키는 느낌이다.
책의 내용 크게,
1. 이 책을 쓰게 된 배경.
2.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대로 된 독서법을 하지 못하는 이유
3. 제대로 된 독서법이 중요한 이유와 초의식 독서법이 좋은 이유
4. 독서노트 작성법(여기서는 실천편)
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책에 대한 비판.
-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책을 읽지 않는 민족이 되어버렸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한마디로 책 읽는 것이 재미없고 힘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독서가 재미없고 힘든 이유는
제대로 된, 그래서 즐겁고 신나는 독서방법을 못 배웠기 때문이다.(P.30)
-> 그럼 초의식 독서법이 즐겁고 신나는 독서방법인가?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힘든 독서법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예로 P.80에 '신중하게 계획된 심층 연습'이 가진 세가지 요소에 대해 설명할 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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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계획된 심층 연습'이 가진 세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1. 한계를 넘는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그래서 실수나 실패가 필연적으로 많이 생긴다)
2. 자신의 훈련에 대해 검증하고 교정한다. 한 번을 해도 제대로 하는 데 집중한다.(그래서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고, 얼핏 보면 어리석은 행동처럼 보일 수 있다.)
3. 그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재미 있는 사실은, 내가 알게 모르게 했던 3년 동안의 독서법에 이 세가지 요소가 기가 막힐 정도로 잘 배합되어 녹아 있다는 것이다.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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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뒤에 가서 의식 독서법을 익히면 즐겁다고 하지만, 앞에 내용을 계속 읽어온 나로써는 쉽게 믿기 힘든 부분이였다.
- 의식 독서법에 대한 내용들
저자는 계속 해서 속독에 대한 경계를 한다.
하지만, 의식 독서법에 한 기법으로 귤기법을 제안한다. 귤 기법은 포토리딩을 할 때,
집중을 하기 위한 하나의 기법으로 설명되었다.
그럼 포토리딩은 무엇인가? 책을 빨리, 그리고 잘 읽기 위한 책으로, 마치 책의 한면을
사진처럼 찍어서 뇌에 기억한다는 것이 기본 설명이다. 물론 그 전에 여러가지 준비단계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책을 빨리 읽기 위한 책의 부분만 쏙 빼서 그대로 갔다 넣었다.
의식 독서법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보다, 여러가지 장황한 설명 끝에 이런 말을 남긴
다.
' 의식 독서법이란 단순히 의식을 집중해서 읽는 독서법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독서
이며, 그러한 행동을 평생 하리라는 의식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의식 독서법이 가 능하다. 이러한 의식이 바탕이 되고 토대가 될 때 비로소 의식 독서법이 가능하다.
정신만 집중해서 독서한다고 해서 의식 독서가 될 수는 없다.'(P.144)
책을 읽으면서 '의식'이란 단어는 나에게 참으로 애매모호한 단어가 되버렸다.
내가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인가? 이해를 하지 못한 것인가?
독서를 제대로 하지 못한거는 의식을 제대로 가지지 못해서 그런것인가?
- 그 외 내용들
독서수준을 굳이 초급, 중급, 고수, 신 이런식으로 나눠놓고, 지속적으로 독자에게
너희들은 초급이다, 초급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는 것에서는 아이도, 어른도 다 동일하다 생각된다. 내가 독서를 하는 목적은
독서의 신이나, 독서의 고수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
단순히 책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이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를 위해 독서법을 찾는
것 뿐인데 말이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자꾸 반복적으로 애기하므로써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는 경험이 되어, 읽는 사람이 지치게 되는 점.
정작 독서법에 대한 상세내용이 적었다는 점 등은 빈약하여 읽는 내내 책을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대한 칭찬.
위에서 비판을 했다고 해서 이 책이 않좋다는 것은 아니다.
1. 독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데에는 성공한 것 같다.
초의식 독서법을 읽으면서, '이 보다 더 독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 있었는데..'
라는 생각으로 책을 찾게 되었다.
덕분에 이전에 읽었던 '생산적 책읽기' 라는 책을 다시하번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 덕분에 좋은 책을 다시 읽고 생각하게 되었다.
2. 나만의 독서법 확립.
- 글중에 이런 말이 있다. '자신만의 독서법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는가?'
이 말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크게 와 닿았다.
왜냐하면 진짜 없었기 때문이다.
책은 읽지만, 책에서 알려준 방법대로만 읽을 뿐이지 나에게 맞는, 나에게 맞게끔
변형하여 읽은 적이 없었다.
이 글귀에 이번에 나의 독서법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다.
3. 정리에 대한 고민.
- 책의 마지막에는 독서노트를 작성하는 실천편이 있다.
일단, 나와는 맞지 않았다. 특히 BTMS 독서노트 방법은 내가 일을 하기 위해 읽는
실용독서를 정리하기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변형해서 독서노트를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지금도 하고 있다.
결론
독서법에 대해 많은 책을 읽어보았다면 이 책은 보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차라리 '생산적 책읽기 - 두번쨰 이야기' 라는 책을 읽지 않았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독서법이나 독서에 대한 자세는 생산적 책읽기가 훨씬 도움이 된다)
나는 글을 잘 못쓴다. 초서도 귀찮아 한다. 그리고, 초서하기에는 시간도 없다.
새벽에 퇴근하여, 새벽에 출근하는 직장인에게는 초서는 힘든 부분이 많다.(달리는 버스, 지하철에서 초서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초서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제대로 된 독서를 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초서를 하지 않아도,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독서를 하고 있으니깐.
이 책을 읽을 떄,
첫번째는 맹목적으로 읽으며, 마음에 드는 구절에 줄을 치며 읽었고,
두번째는 왜?라는 의문을 가지며, 하나하나 책에 메모하며 읽었고,
세번째 읽을 떄에는, 무조건 비판적으로 읽어보았다.
근데, 비판적으로 읽었을 때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독서법은 어차피 독서를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이 좋다 저 방법이 좋다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각자 자신에 맞는 독서방법이 가장 최고의 독서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실천을 했을 떄에 진정한 독서를 한게 아닐까 한다.
아무리 책을 읽고, 정리를 하고 해도, 결국 책을 읽고 느낀 것들, 방법들을 실천하지 않았다면 그거야 말로 제대로 된 독서를 한게 아닌거라 생각된다.
추가) 김병완 작가의 책을 전체적으로 보니'48분 기적의 독서법'이후에 나아진 것이 없다고
판단되어 별을 3개에서 2개로 깎았다. 어떤 책을 냈는지 직접 보기를 바란다.
뇌에 관련된 서적을 10권인가 냈다고 기억하는데 나는 찾지 못했다...
혹시라도 김병완 작가의 책을 한권이라도 보신 분은 굳이 다른 책은 사서 읽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개인적인 의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