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선물 받은 크리스마스 같은 공포 이야기다책을 받아 든 순간 아트북 같은 반짝거리는 종이에 엄청난 색감의 일러스트가 나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만화처럼 그림책처럼 술술 빠져들게하는 책이다.책 속에 처음과 마지막 이야기를 포함한 7개의 이야기는 각각 다른 형식의 공포의 세계로 이끈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두려움을 마주하고 물러서지 않고 맞선다.순종적이고 수동적이었던 소녀가 용기 내어 타인을 돕고 자신의 앞길을 헤쳐 나가는 세번째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수상작인 네번째 이야기도 훌륭했다.작가인 에밀리 캐롤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