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오체 불만족. 말만 들어도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나싶지만 그는 너무나도 잘 살아간다.

어쩌면 모든게 멀쩡한 나보다 정말 잘 살고있다.

아마 마음가짐은 내가 더 부족하지 않나하고 생각한다.

나는 조금만 힘이 들고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다.

또 끝까지 해보기도 전에 포기한 적이 수도 없이 많다.

나만 왜 이럴까, 나는 왜 남들보다 부족할까, 나를 한없이 낮추기가 일쑤였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불평하고 불만하는 것이 일상이였다.

그와 같은 사람들도 행복하다고 하고 감사하다고 하는데 그들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인 나는 당연하다고만 생각했고 노력 뒤에 오는 결과들까지 당연히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어떤 환경이든 조건이든 내 마음가짐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어보고 조금씩 실천해나가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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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이희아 지음, 고정욱 엮음, 김 담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TV프로그램에서 희아가 피아노를 치던 모습이 생각나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네 손가락을 가지고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봤을때 나에게 들었던 생각은 그저 불쌍하다는 것이였다.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나와는 다르기 때문에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의 나에게 정말 잘못된 생각이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장애인들을 차별하고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건 없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그런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장애를 불쌍하다고만 생각했고 희아의 능력, 노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나도 피아노를 꽤 오래 배웠다.

하지만 열 손가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피아노를 제대로 치는 것은 어려웠고 피아노를 정말 열심히 연습한 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열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는 사람만큼만이라도 되려고 두 배는 더 노력하고 또 그보다 더 잘 치려고 열 배는 더 노력했을 희아에게 조금 더 가지게 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창피하다.

장애를 어떻게 가졌냐보다는 장애를 가졌지만 어떻게 노력해나가는지 그리고 나는 어떤 점을 배워야하는지 알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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