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문해력이다 - 흥미로운 수학언어 이야기

수학은 문해력이다 - 수학언어로 키우는 사고력
차오름 지음 / 마그리트서재 / 2023년 5월

초등학교 아이를 키우면서

벌써부터 수학이 어렵고 싫다는 말을 들었어요.

요즘 수학책 속의 문제들은

국어책인지 수학책인지 모르게

문제를 잘 이해해야지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다수 있더라고요.

수학을 해야하는 이유를 알고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알려주고 싶어서

읽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저자는 수학언어를 알아야 수학이 보이며,

수학 언어와 함께 더 깊이 생각하고 추론하기,

감각너머의 또 다른 세계를 지적으로 모험할 수 있는 체험이 될 수 있다 말합니다.

1부에서는 수학 언어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수학 문장에서 등호는 동사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똑같은 것을 찾아라', '똑같은 것으로 만들어라'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등호는 '답을 찾아라'라는의미에서도 동사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카메라가 순간을 쪼개어 정지시키는 미분 기계라면, 영화는 적분기계입니다. 미분 기계로 찍은 장면은 움직이지 않고 꼼짝없이 정지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영화,비디오,동영상,애니메이션은 움직이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2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1에서 9까지의 자연수가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 볼 수 있어요.

9가 그리는 세계는 '완성에 이르는 그곳'입니다. 9에 이르면 모든 존재가 최고의 상태에 도달하고, 거룩한 존재가 됩니다. 사람은 엄마의 자궁 속에서 9달 살다가 드디어 세상으로 나옵니다. 9의 다른 이름은 최대치,최고점,변환점,지평선 등입니다.

개인적으로 2부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단순히 수학을 사칙연산 등 계산하는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수학의 숫자들이 우리 주변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사용되고 있는지

등호, 더하기, 빼기, 무리수,유리수 등의 의미들도

색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단순 계산만 연습시키지 말고 평소에 수학적 생각에 익숙해 지도록 해줘야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