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빠 병든 아빠
글렌 N. 로비슨 박사 지음, 안진환 옮김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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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는 두 유형의 아빠가 존재합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나이 들어 병에 걸려 고생하는 병든 아빠와 자신을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주는 건강한 아빠가 있습니다. 병든 아빠는 단 음식에 빠졌고 몸에 이상이 생긴 이후에도 식습관을 개선하기 힘듭니다. 우리는 어릴 적에는 부모가 주는 음식을 먹고 그들의 패턴대로 살아갑니다. 성인이 돼서 잘못된 식습관을 바꿀 수도 있고 이전의 방식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건강하게 잘 사신다면 이전의 방법을 고수하는 게 좋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어떤 점이 잘못되었던 건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음식을 주문하거나 식재료를 구매할 때 가격은 많이 따지고 식품 성분, 원산지, 첨가된 합성물이 어떠한지는 살피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몸 상태, 기분 등도 고려하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게 됩니다. 우리 몸을 어떻게 채우냐에 따라 우리의 몸은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양의 성질이 강한 사람이 있고 음의 성질이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음식 또한 고기, 구운 음식, 조리된 음식은 양 음식이고 곡물, 계란, 생선은 중양 음식, 채소는 음의 성질을 띈다고 합니다. 더운 지방에서 산다고 차가운 움식만 찾고 에어컨만 찾는다면 몸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찬 음식과 음 음식은 몸을 망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물, 공기, 음식, 미네랄, 유익균, 음식 조리, 삶의 속도, 태도, 운동 등을 고려하며 살아가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가공식품, 설탕, 과자류, 지방, 식품 속 화학물질, 대기오염, 전기장과 자기장, 나쁜 태도는 우리를 병들게 함으로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인스턴트 음식을 더 먹게 되고 스트레스를 달고 짜고 매운 것을 먹으며 풀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입에 달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다고 당장 건 강이 나빠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언젠가는 어떤 형식으로든 곪아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먹는 게 곧 우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더 살피고 조심하는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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