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시라이도모유키 는 괴물이 맞아요..!첫 번째 작품. 오, 이런 소재? 과연 흥미로운 시작이네, 정도.두 번째 작품. 이때부터 장난이 아니예요.외계인에게 트릭을 사용하는 설정부터 말 다했죠.두뇌 싸움 이야기이고, 결말까지 완벽했어요.세 번째 작품.밑바닥 인생들이 모인 유곽에서 발생한 독살 사건.반전에 반전에 반전...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대충 쓴게 없어요.네 번째 작품.고고학 미스테리로 역시 참신했어요.작가가 인간을 어떻게 보는지 알수 있어요.마지막 작품.그야말로 최대한으로 할수 있는데까지 복선과 단서를 꽉꽉 넣은 소설이예요. 모든 단어와 문장이 다 사건으로 가는 빌드업인 작품은 또 처음이에요.저는 작가의 천재성도 좋지만바로 이런 성의가 좋더라고요.아주 사소한 부분도 복선으로 만들고기승전결에 단서를 고루고루 빼곡하고 확실하게 넣고매번 독특한 소재와 인물들을 새로 창조해내는..그 엄격한 작가정신이요.아, 전작 <엘리펀트 헤드>도 그렇고 이번 단편집도 그렇고상당히 잔인하고 고어하며 선정적이에요.원초적이고 노골적인 성 이야기 숱하게 나오고폭력 난무에 대학살도 거리낌 없이 등장해요.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다섯편 모두에 나오고요.그래서 어찌보면 작가의 세계에서 인간들은 특별하고 우월한 종이 아니라지구에 잠시 왔다가는 한낱 미물 중 하나일 뿐 인것처럼 그려져요.<인간의 원시성>을 직면할 수 없다면읽을 수 없는 책이에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