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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속성 - 당신이 투자로 돈을 못 버는 이유
오에 히데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평점 :

특징 : 주식, 펀드, 재테크
page : 240
독서 난이도 : 보통
추천 여부 : 추천
2021년도 얼마 남지 않은 요즘에는 주식, 펀드, 부동산, 코인 등의 재테크, 주식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약간 시들해진 것 같습니다. 2020년과 2021년의 가격 상승은 2022년이 되기 전 코로나19를 극복한다는 전제로 생긴 상승장이었지만, 최근 하락장으로 흐름이 돌아선 이유는 코로나 백신을 제작하는 영국 화이자 등 제약회사에서 내년까지 코로나 극복은 어렵고 앞으로도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며, 2024년까지 코로나가 지속된다는 소식 등으로 인해 당분간은 암울한 지표가 예상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와중에 출간된 책 <투자의 속성 : 당신이 투자로 돈을 못 버는 이유>에서 저자 오에 히데키는 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이 알고 있는 34가지 투자의 진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투자의 속성을 알아야만 '자신만의 승리 패턴'을 만들 수 있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책에서는 크게 1) 투자에 대한 오해 → 사실은... 와 2) 투자를 위한 마인드 셋의 두 가지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투자 철학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1) 투자에 대한 흔한 오해 : 저자가 말하는 투자의 오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에 대한 오해입니다.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큰 보상을 얻는다는 투자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격언이지만, 사실 리스크는 단순 값이 아니라 변동 폭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리스크와 리턴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요.
2) 투자를 위한 마인드 셋 : 가장 기억에 남는 투자 마인드는 '초보자를 위한 투자처는 없다'입니다. 흔히 투자 초보는 채권, 펀드 등 초보자 상품부터 시작해야 한다, 초보자는 소액으로 가볍게 투자하며 단계별로 밟아 나가야 한다 등 쉽게 투자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초보일 때부터 투자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며, 진지하게 제대로 시작하라고 해요. 소액으로 투자한다고 절대 하찮지 않다는 것입니다.

책 <투자의 속성>은 투자에 대한 기술이나 요령보다는 투자의 철학이나 마인드를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일본인 저자의 책이기 때문에 일본 경제의 자료가 많으며 이를 한국 경제의 자료로 치환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물론 재테크라는 것이 큰 틀에서는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경제의 역사, 흐름, 성장률, 주요 상품 등 세부적인 사항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을 위해선 한국 자료 위주로 편집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책의 내용은 쉽게 쉽게 읽히기 때문에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