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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일본어 회화
김하경 지음 / PUB.365(삼육오) / 2021년 11월
평점 :

특징 : 일본어 기본, 회화
책 크기 : 170*225mm
page : 260
책 난이도 : 일본어 초중급
(JLPT N5~N4)
추천 여부 : 추천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 일본어 노베이스로서 제일 먼저 집어 드는 책은 '일본어 기초 교재' 일 겁니다. 이는 너무 당연하지만 불과 10여 년 전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이전에도 신분카 일본어, 민나노 일본어 등 일본어 기본 회화 교재는 존재했지만 딱딱하기도 하고, 재미도 없으며, 진부한(?) 회화 표현 위주라서 '이것이 정녕 일본어 기초 교재인가?' 싶은 책들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이와 다르게 말랑말랑하고, 재미있고, 일본 여행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회화 표현을 익힐 수 있게끔 하여 일본어 기초 교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지요.

오늘 소개할 책 <밥상머리 일본어 회화>는 11년간 학원 혹은 과외로 중고등학생, 성인, 직장인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온 김하경 저자의 신간으로 2021년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일본어 교재입니다. 학원이나 과외가 필요 없이 일본어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게끔 공을 들였다고 해요. 책에 있는 <짚고 넘어가는 문법>, <반말과 존댓말 함께 이해하기>, <직접 문장 만들어보기> 등을 통해 책으로써 친절하게 설명하며, 일본인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문법, 어휘 그리고 뉘앙스를 파악하게끔 책을 구성했습니다.

교재의 난이도는 JLPT N4 수준으로, 히라가나/가타카나부터 명사, 동사의 활용형(ます형, て형, た형, ない형, 가능형, 의지형), い형용사, な형용사, N4 수준의 문형 일부, 정중어(존경어, 겸양어) 일부, N4 수준의 단어를 다룹니다. JLPT N4의 모든 것을 다루지는 않고, 전문/양태 표현 (そうだ, ようだ), 수동형, 사역형, 사역수동형 등은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N4보다는 좀 더 쉽기에 난이도에 부담은 적은 편이에요. 정말로 일본 관광/여행 등 꼭 필요한 일본어 기초 회화 표현을 잘 모아둔 것 같습니다.

<밥상머리 일본어 회화>의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부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일본어 교재의 경우 MP3 자료는 기본이고 유튜브 무료 영상까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MP3 만 존재한다는 점이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제목대로 '밥상머리 일본어' 이기에 일본 음식/식당 일본어 표현을 위주로 구성했을 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다른 교재와 비슷한 단어/구성을 취했다는 점도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책의 구성은 깔끔하며, 친절하고 쉽게 설명한다는 점에서 일본어 기초를 다질만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