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4

양평 별내마을

 

친정어머니 모시고 아이와 함께 양평 별내마을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체험후기 올리려고 정성껏 사진 속에 담아 왔네요.

교통 사정이 너무 좋아서 일찍 도착한 이 곳에서 처음 한 체험은 돈까스 만들기예요.

파인애플로 제운 돼지고기에 밀가루를 바르고 달걀물을 적신 후 빵가루에 꾹꾹 눌러주면

돈까스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든 돈까스는 우리가 먹을 점심식사랍니다.

돈까스에 눈이 멀어 점심식사 사진은 못찍었네요.

맛은 아주 기가 막히더라구요. 바삭바삭한 돈까스가 입 안에서 살살 녹아요~

 

마을 어르신들이 돈까스를 튀기고 점심을 준비하시는 동안 우리는 예쁜 딸기 카드를 만들어

소원을 적은 후 소원 나무에 메달아 두어요.

요즘 건강에 적신호를 보이는 아이의 소원은 건강하게 해 달라는 거였어요.

제발 아프지 마라~

500년 된 느티나무랍니다.

참 멋지지요~

 제기차기를 해서 1등을 하면 선물을 준답니다.

엄마, 아빠, 아이... 각각 한 명 씩...

안나간다던 우리 아이는 3개를 차서 예선 통과..

하지만 결선에서는 무참히 떨어지고 말았네요~ ^^;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하던 당나귀 타보기 체험이에요.

많은 체험을 다녔지만 당나귀는 한 번도 타보지 못한 터라 아이가 너무 즐거워 하더라구요.

요 녀석은 암말로 가장 나이가 많다는 군요.

가장 기럭지도 길고, 유일한 흰색을 자랑하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당나귀였어요.

가장 다리가 짧지만 가장 빠르기도 한 당나귀예요.

느린 흰색 당나귀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는 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딸기 따기 체험...

5월이면 약간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빨간 딸기들도 많이 열려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맛도 훌륭하더라구요.

아이는 작년과는 다르게 열심히 따면서 먹기도 하고 팩에 넣기도 하면서 딸기의 향내에

흠뻑 취해 다녔어요.

실컷 먹고, 집에 와서 딸기가 망가실새라 또 먹었네요.

그 맛은 또 먹어도 훌륭해요~

새빨간 딸기..

먹음직 스럽지요~

달콤한 딸기의 향내가 아직도 나는 듯 해요.

마지막 체험 화단자 만들기..

화단자는 찹쌀을 동그랗게 말아 넓게 편 팥으로 감싸서 만들어요.

팥을 속에는 넣어봤지만 위에 감싸는 것은 처음 만들어 봤어요.

다 만든 후 한천 녹인 물로 반짝반짝 윤이나게 만들어요.

음~ 그 맛이란.. 무척이나 달콤해요.^^

 

마지막 체험을 마치고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랐어요.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푸른 녹색 밭에서 여유롭게 잔디도 밟아보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왔네요.

친정엄마는 또 오고 싶으시다고... 아이는 언제 또 오냐고...

여름에 한 번 더 오자구나~

엄마가 노력할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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