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자! 종교 이야기

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 - 전면개정판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14
류제동 외 지음, 윤유리 그림 / 가나출판사 / 2013년 10월

도서명 : 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  

출판사 : 가나출판사 

글 / 류제동, 박태식, 박현도, 이찬수    그림 / 윤유리

얼마 전 박물관에서 하는 이슬람의 보물이라는 전시를 보고 온 후 아이 사회 교과서에서다시 만난 이슬람교..

아이는 이슬람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너무도 반가워 하더라구요.

이슬람이 종교인지는 알았을까?

이슬람을 반가워 하는 아이에게 좀더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선택한 책이 바로

' 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예요.

 

내용은 신문과 뉴스에서 만난 지구촌 종교를 필두로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불교,

우리나라와 주변의 종교로 구성되어 있어요.

관심있는 종교만 따로 읽어봐도 좋구요. 아니면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봐도 좋아요.

저는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힌두교와 이슬람교 페이지를 펼쳐서 아이에게 보여주었어요.

왜 이슬람교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지, 왜 힌두교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지 부터

찾아서 읽어 보더라구요. 선생님이 말해 줬다며 재미있게 봐줘서 고마웠어요.

또한 페이지 마다 만화가 있어 아이에게 웃음을 선사해 줘요.

"저도 종교를 만들어 볼래요. 이름하여 미식교! 푸하하하"

"힌두교에는 창조의 신, 파괴하는 신, 고치는 신도 있데.."

 

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페이지를 읽지 않았지만 그래도 관심있는 부분들을 보면서

흥미있게 읽더라구요.

또한 역사를 배우다 보면 특히 유교, 도교, 불교, 그 밖에 여러 가지 우리나라와 주변의

종교들에 대해 언급되어질 때가 있어요.

어떤 종교인지도 모르면서 배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꺼내 보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종교에 관한 책이라 그런지 내용 자체는 조금 딱딱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하지만 여러 종교에 관한 책들과 비교해 본다면 그래도 재미있게 구성해 놓아서

 아이들에게 관심과 눈길을 끌게 한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아직 종교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새로운 사실과 새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된

'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는 오래두고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대부분 만화 위주로 읽었지만 아는 단어나 내용이 나오면 집중해서 읽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읽고는 문제를 풀어 보기도 하고, 답을 맞춰보면서 다 맞았다고 좋아라 하며 읽는 모습이

딱딱한 종교에 관한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어쩐지 놀이책을 읽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를 읽고 독서기록장에 기억나는 내용을 열심히 적고 있어요.

대부분 자신이 흥미있어 하거나 알고 있는 내용 위주로 적었지만 그래도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얼마 전 이슬람의 캘리그래피 전시를 보고 체험활동을 하고 온 아이는 특히나 기하학적인 무늬를

관심 갖고 보더라구요.

사실 이 부분은 책에 아주 조금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에요.^^ 

딱딱한 책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아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것이 나왔을 때죠.

그래서 책이나 체험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세삼 깨닫게 해줬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