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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보물찾기 1 ㅣ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9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평점 :
고려시대 보물찾기 학습만화에 동봉된 시험지를 풀어보았다.
학교 다닐때 배웠던 것을 생각해 내보려 하지만 머릿속은 하얀 도화지!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고려청자'밖에 없으니 기출문제 절반도 못 맞추었다.
호적, 문벌귀족, 권문세족, 신진사대부 ......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아이세움/고려시대 보물찾기 1권에서 제공하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와 해설지>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
가뜩이나 힘든 수능준비에 한국사까지 짐을 더하니 우리 아이들 가엽다.
엄마도 다 틀리는 어려운 한국사 공부를 초등학교때부터 재밌게 노출 시켜 외우기보다는
역사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준다면 굳이 왕명,년대,유적들을 외우느라 힘들어 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1, 3학년인 사탕세알네 아이들이 읽고 있는 한국사 탐혐 만화 역사상식 시리즈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고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책에서는 공민왕, 궁예,왕건, 견훤을 기억했고
고려의 유적이 지금의 북한에 있어 아직은 가서 볼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조금씩 조금씩 역사를 이해해 나가면서 두번째 다시 책을 집어 들었을때는 더 많은 내용을 이해하고
이야기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세계에 알려진 우리나라 이름 '코리아'의 시작이 바로 '고려'이다.
이 시대 국제 무역항 벽란도를 찾아온 외국 상인들에 의해
우리나라가 처음 세계에 알려졌다고 한다.
고려인들은 세계를 향한 문을 활짝 열었고 수용적인 정신과 태도로
지금도 감탄을 자아내는 '고려청자'와 팔만 대장경'등 수준 높은 문화를 창조해 냈다.
몽골의 잦은 침입에 부처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만든 '팔만대장경'
큰아이는 "아~ 고려시대 만들어졌구나~"하며 읽어내려간다.
만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아이큐 180에 역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도토리'는 유물 조사를 함께 해달라는 북한의 청을 받은
돈주만 박사의 특별 조수로 남북한 공동 발굴단에 참여 북한의 개성으로 떠나게 된다.
개성에는 고려의 유적이 굉장히 잘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선으로 지정되었다.
500년 역사가 깃든 고려 왕궁터 만월대, 왕건 왕릉, 노국공주와 공민왕이 함께 묻힌 쌍릉 등이
있다.
살벌한 북한 발굴단 대장 앞에서 그 유적을 보고 싶다고 말하고, 우여곡절 끝에 허락을 받아낸다.
역사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지만 유물과 유적, 한국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토리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개성 가는길 대동강을 보며 신라가 통일하면서 잃어버렸던 영토 대동강을
왕건이 북진 정책을 추진하여 평양 넘어 청천강까지 영토를 확장했다는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궁예와는 달리 왕건은 따뜻하면서 강인한 리더였던것 같다.
매력 있는 리더!!
고려 초기는 내부적으로 왕권을 강화시키고 외부적으로는
북진정책을 통해 영토를 확장 시킨 시기였다.
태조 왕건은 호족들을 회유하기 위해 혼인 정책을 추진해
왕비만도 29명에 달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호족 출신의 공신들로 하여금
자신의 출신 지역을 다스리게 하는 사심관 제도,
지방 호족의 자제들을 뽑아 인질로 개경에 머무르게한 기인제도 등
호족 포섭 정책으로 호족들을 통제하면서 내부적 왕권을 강화 시켰다.
29명!! 대단.....
29명의 장인들이 왕을 함부로 못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특별히 사랑받는 왕비의 아버지는
권력을 등에 없었을것 같다. 사극에서 늘 그려지듯 아니면 딸이 잘못 될까 말 한마디 조심스러웠을까?
만화로 보니 이해가 쏙쏙!! 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진진 하다.
딸아이는 왕들은 다 나쁘다고 한다.
사랑은 단 한사람만 해야한다고.. 그게 진리라고.. ㅎㅎ
토리가 남북 공동 발굴단의 일원으로서 개성에 온 반면
토리와 영원한 라이벌 모드인 봉팔이는 사심을 품고(J호텔 상속녀가 원하는 고려시대 유물을 찾기위해)
루브루 에이전시로 변장해 개성에 잠입했다.
이 둘이 만나면 어찌 될지 뻔한데..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대립이 너무나 재밌다.
봉팔이 역시 역사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없다.
그의 오른팔과 왼팔인 쟝과 얀센! 서울의 성균관이 왜 개성에 있냐는 말에 어처구니 없어 하며
서울에 있는 성균관은 조선시대 것이고 개성에 있는 성균관은 고려때 과거 준비를 하던 학교가 필요해
만든 국자감이 고려말 성균관으로 이름을 바꾼것이라며
뜨아!! 드뎌 만났다. 봉팔이와 토리...
토리는 팡이가 고려 유물을 훔쳐가기 위해 온것을 직감하고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한다.
토리는 보물을 지켜 낼 수 있을까?
만화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자랑스런 고려
역사, 정치, 교육, 국제 관계등 이해하기 쉬운 그림, 사실적인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잇어
만화속 배경을 이해하는도 도움을 주고, 역사적 배경지식을 쌓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삼과 종이는 가장 있는 인기 품목이라고...
그때 수출하던 인삼은 아마 풍기 인삼이 아니었을까?
이때부터 국제 교류가 이렇게 활발했다니
고려는 정말 우리나라 역사의 화려한 전성기였던것 같다.
한국사! 학창시절 시험 준비로 이해되지 않는 단어들을 외우느라 힘들고 재미없었던 기억이 난다.
만화로 접하니 그때보다 더 많은것을 이해하고 배운것 같다.
한국사를 재밌게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재미있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보물찾기 시리즈를 접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