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 : 잘 쓰고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 - 26년 차 전문 컨설턴트가 실무에서 찾아낸 보고가 쉬워지는 보고 패턴 12
채종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채종서의 《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한빛미디어,2021) 의 책표지에 따르면, 잘 쓰고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을 26년차 전문 컨설턴트가 알려준다고 하였다. 저자는 인재개발(HRD) 컨설턴트로서 프리젠테이션과 파워포인트에 관련된 저서를 다수 낸 작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고와 관련된 실무적 스킬을 배울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갖게 한다.


회사에 다닌다면 수시로 하게 되는 것이 보고다. 조직은 다수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각자의 일을 하고, 권한은 위임/분산되어 있다. 따라서 조직원들은 <보고>라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보고가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통상의 경우 사람들은 보고에 부담을 느끼며 어려워한다. 저자는 p.20 에서 보고가 어려운 이유로 첫째, 보고에는 정답이 없다. 둘째, 의사결정권자의 생각은 보고를 받으며 진화한다. 셋째,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라는 등의 이유를 말해준다.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직장인들이 보고를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는 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고 본다. 어쨌든 칭찬을 받는다 하더라도 보고가 부담되는 일임은 분명하다.


이런 부담을 덜어주고자 저자는 보고의 범주를 4가지로 분류하고 범주별 보고유형을 3가지씩 넣었다. 즉, 총 12가지인 셈이다. 본문 중간중간에는 저자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적절한 그림과 표를 함께 넣어주었다. 유형별로 자료작성 과정을 익히고 스크립트를 따라읽어보면 보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단, 본문에 나와있는것은 모범답안에 불과하므로, 스스로의 업무여건에 맞는 자료를 직접 작성해보는 작업이 반드시 요구된다.


책의 구성 상 아쉬운 점을 꼽자면, 표지와 내용을 비교해서  알아보기가 힘든점이라 생각한다. 책 표지에는 보고패턴 12가지를 알려준다고 되어있는데, 정작 목차를 보면 중간챕터마다 보고서 발표의 기술 XX 를 매겨 놓아서 발표기술이 총 21개인것처럼 보인다. 물론 정독을 하다보면 기획/설명/분석/요청 이라는 4개에서 3가지씩 12개 이구나 라는 점을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만 말이다.


다소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컨설턴트가 정리해서 알려주는 찐 노하우를 빠른시간 안에 알고자 한다면 본 책은 유용할 수 있다. 특히 보고내용뿐 아니라 바디랭귀지 및 비대면보고 요령까지 언급한 부분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므로 유용하다 할 수 있다. 보고하러 갈때마다 부담이 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기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