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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평점 :
[서평]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고민이 있을때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참으로 절실할 때가 있다. 이 책에는 심리학자 명언 700개가 1권에 모여 있다. 각각 작가별로, 주제와 챕터별로 나뉘어져 있어, 지금 내게 필요한 대답을 들을 수 있어 참으로 좋다. 명언과 함께 영문도 있어 직접 해서 읽어봐도 좋다. 명언만 있는 챕터도 있고, 그 명언 아래 해석이 달린 경우도 있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 아들러는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미움 받을 용기>도 너무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 다시 본 그의 말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외적인 원인은 바꿀 수 없지만, 목적은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
- 인생이 힘든 게 아니라 당신이 인생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과거에 대해 후회하고 미련이 남기도 하지만, 그건 바꿀 수 없다. 알면서도 자꾸만 집착이 되곤 했는데. 과거에 묶여 있을 수록 미래에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하게 된다. 정말로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참 좋다. 미래를 바꾸고 싶다. 좀 더 잘 살면 좋겠다.
요즘 조금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이 책에서 도움을 얻었다. 데이비드 번스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인지요법 개발로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그의 명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 우리의 기분을 만드는 것은 현실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다.
맞는 말이다. 때때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미리 걱정을 하며 잠을 설치곤 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도록, 생각은 그저 생각뿐이라고 좀 더 고민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책 속에 좋은 글들이 참 많다. 현실이 무겁고 힘든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나처럼 조금이라도 힘과 용기를 얻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음에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