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
왕멍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
이 책은 <맹자>에서 뽑은 핵심 내용을 추린 뒤 오늘날에 필요한 인생 원칙 10가지로 재분류해서 쉽게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한자 원문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써서 맹자의 뜻을 온전히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맹자의 지혜를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과 깨우침을 주고 '나'를 바로 세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인생의 의미 찾기, 사람답게 산다는 것, 배우는 것, 의사결정, 조급과 교만 경계, 초심 지키기, 큰 그림 그리기, 나만의 원칙, 가족 책임감, 인간의 삶의 실천, 10가지 목차를 보고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을 바로 찾아서 읽을 수 있다.
탄탄한 내실 다지기는 <이루장구> 하편 중 원천혼혼 불사주야 영과이후진 방호사해라는 한자가 있는데 한자를 해석해 물은 그 원천으로부터 용솟음치며 밤낮없이 쉬지 안혹 흘러 갖가지 웅덩이를 가득 메우며 사해로 흘러 들어간다. 물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흐르는 힘은 바로 풍부한 원천에서 나온다. 그리고 밑에는 이것을 쉽게 풀어 준다. '상선약수'. 지극히 좋은 것을 물과 같다. 근원은 바로 내실. 이것은 학물과 사고,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설명이 잘되어 있어 좋았다.
자신을 낮추면 남을 올려다볼 수 밖에 없으니,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일을 등한시 하지 말고 자신을 업신여기고 낮추지 말고 나 자신을 존중하면 남도 나를 존중한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깊이 헤어릴 줄 알아야 하는 건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과감히 고쳐야하는데 잘못을 대하는 태도는 군자와 군자가 아닌 사람의 차이가 확연해지기 때문이다.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배려하라, 남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그렇지만, 나 자신에게도 배려를 해야 남도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흔들리는 나를 세워주는 좋은 말들이 아주 많아서 보는 내내 도움이 되었다. 고전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고 싶은 분이 보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