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레이븐포의 길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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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사들 : 레이븐포의 길




 전 세계 35개국으로 번역되어 3천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고양이전사들이란 구판으로 집에 가지고 있었지만, 개정판에서는 전사들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래픽노블도 전사들로 나왔다. 소설로는 매우 두꺼운 책인데 그래픽노블에서는 책보다 얇게 나와서 좋다. 그리고 읽는 것보다 만화로 훅훅 빠르게 볼 수 있어 더 좋다. 그리고 고양이를 매우 잘 아는 그림작가들이 만든 그래픽노블이라 고양이의 모습과 행동이 매우 자연스럽고 멋지다. 


 1권의 주인공은 그레이스트라이프였는데 2권은 레이븐포라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1권때는 천둥족의 거처가 인간들에 의해 파괴된 상태였는데 레이븐포는 천둥족으로 돌아가서 지내는 걸로 보여, 시점은 1권보다 좀 더 과거의 일인듯하다. 

레이븐포는 천둥족에서 태어났지만 잦은 전쟁과 순찰처럼 전사로서 사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그곳을 떠나 농장의 헛간에서 살고 있다. 두 발쟁이 인간들도 괜찮고 개들도, 동물들도 썩 좋고 먹이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동료 발리가 있어 이 생활이 꽤 만족스럽다. 그러다 어느 날 고양이 여러 마리가 임신한 고양이를 데려와 도와달라며 헛간에 오고 레이븐포는 기꺼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가면갈수록 레이븐포를 부려먹거나 함부로 대하는 것에 발리가 말하지만 그때는 믿지 않는다. 그러다 이 고양이들이 새로운 곳으로 간다며 떠났지만, 얼마 뒤 다시 나타나 레이븐포와 발리를 공격하고 헛간을 뺏고 만다. 한 순간에 평온한 집이 사라진 레이븐포. 그러다 천둥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돌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 과연 레이븐포는 천둥족의 문제도 해결하고, 천둥족의 도움으로 헛간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제목 참 지은 것 같다. 고양이들의 영역 다툼을 단순 싸움으로 칭하지 않고 멋진 '전사들'이라고 표현한 것과 그리고 엄청난 자부심과 용기, 의리. 웬만한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 세계에서도 역시 배신과 악당이 있지만, 결국 정의가 승리한다 ^^ 고양이들의 세계지만 인간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고양이들의 멋진 모습이 참 마음에 들고 마지막에 개의 반전도 재미있다 ㅋ 화재때 도와줬지만 모르는 척하는 은혜도 모르는 놈인줄 알았는데 ㅎ 역시 개와 고양이 다 착하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보면 더 재밌게 볼 책들. 다음 3편도 기대된다.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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