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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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전사들 :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전 세계 35개국으로 번역되어 3천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집에 구판인 고양이전사들 책이 있는데 신판에서 제목이 전사들로 바뀌었고, 이 책은 그래픽노블이었다. 책이 꽤 두껍고 권수가 많다보니 시작할 엄두가 안 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이렇게 간편하게 만화로 접할 수 있어 무척 좋다. 책을 보고 상상했던 것들이 그래픽노블로 너무 잘나와서 흡족하다. 고양이 모습과 행동 묘사가 매우 자연스러운 걸로 보아 고양이를 잘 아는 사람이 삽화르 맡았구나 싶었는데 역시다. 케이트 캐리, 체리스 볼드리, 빅토리아 홈즈 모두 고양이를 키우거나 어릴 때 함께 지낸 경험이 있었다. 조금 놀란 것이 있는데 저자 에린 헌터가 작가 1명인지 알았는데; 여러 명의 작가가 모인 팀이라고 해서 신기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레이스트라이프라는 멋진 회색 고양이다. 그가 속한 천둥족이 사는 숲은 재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인간을 "두발쟁이"라고 부르며 그들을 몹시 싫어한다. 재개발을 하기에 그곳에 살던 고양이를 이주작업을 시작하는데 천둥족이 대거 잡혀 차에 실리는데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전사라서 목숨 걸고 동족들을 많이 구하지만, 정작 주인공은 차에 갇혀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두발쟁이들의 집?! 그런데 의외로 두발쟁이들이 착해서 좀 마음에 든다?! 천둥족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도시의 삶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 집에서 벗어나기 두렵고, 집안도 좋아서 천둥족과 애완고양이 사이에서 갈등을 한다. 그러다 매력적인 암컷 고양이 밀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둘은 천둥족을 만나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과연 동료들을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면서 도시 고양이와 야생 고양이의 삶과 괴리, 현대문명의 발전으로 인한 동물들의 서식지 파괴 등등 많은 메세지를 보여준다. 천둥족을 만나기 까지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고양이들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 단순히 고양이 동화가 아니라 고양이를 통해 용기와 성장을 배울 수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라 그런지 내용이 탄탄하고 재미있다. 다음 2권 그래픽노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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