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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시즌 2 : 1 - New! 브레드이발소 ㅣ 브레드이발소 시즌 2 1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 형설아이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서평] 브레드이발소 2 new! 브레드이발소
브레드이발소 시즌 1을 무척 재미있게 보았다. 설정이 참 좋았다. 빵집 안에 다양한 빵과 디저트들이 사람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머리 위에 생크림, 촠로릿, 딸기 등 멋지고 예쁘게 토핑을 하고 올라가 있다. 반면 빵집 구석에는 까맣게 타거나 찌그러진 못난 빵들도 있다. 쓰레기에 버려질 위기에서 블에드이발소에 가기만 하면 아주 예쁜 빵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처럼 외모에 관련된 이야기를 꼬집으며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는 메세지도 준다. 공감과 위로를 주는 재미는 이야기다.
첫 화는 취직을 위해 가다가 넘어져 엉망이 되어 포기하고 싶다는 외치는 빵 앞에 나타난 브레드. "포기란 배추를 셀 때나 쓰는 말이지." 명언 남기고 그녀를 예쁘게 만들어준다. 한편 이발소로 찾아온 웬 꼬마가 결투를 신청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가난한 이발소의 아들로 브레드를 이겨 이발소를 부흥시키고자한 효자였다. 과연 아들은 쫓겨날 위기의 이발소를 지킬 수 있을까?
캐서의 반전 과거도 재밌었다. 오토바이타는 상여자일 줄이야. 그리고 브레드 사장님을 구해주고 5년째 근면성실하게 일하는 모습 재밌다. 그리고 브레이이발소의 위기가 오자 식빵 사장님 식빵 껍질이 벗겨졌는데 탈모.. ;_ ; 아이디어가 재밌고 웃기면서도 슬프다. 탈모 해결을 위해 밀가루랑 계란을 반죽한 걸 머리에 얹고 잤는데 식빵 껍질이 길어져버려 안습이 되버렸다. 심지어 기다란 껍질이이 뱀처럼 흐느적거린다고 우는 아이도 생겼다. 브레드 사장님은 이 위기를 과연 어떻게 이겨낼까.
아이돌과의 우정, 냉동실에서 나온 아이스크림은 과연 뜨거운 핫케이크를 먹을 수 있을까?
"내가 흘리고 다니는 건 매력 밖에 없는데?"
주인공 브레드 참 맘에 든다. 무뚝뚜가고 시니컬하지만 뒤에선 다 챙겨주는 츤데레다. 사고뭉치 조수 윌크, 어둡고 반사회적인 성격의 캐셔 초코, 유기견에서 반려견이 된 소시지까지. 넷의 캐릭터가 재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는 다 이유가 있다. 브레드 이발소 다음 화를 빨리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