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 모두가 쉽게 읽고 이해하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역사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이서연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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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코로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승을 부리다 보니 전염병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최근 전염병에 관한 인문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지루해서 책을 덮은 적이 있다. 그러다 만화로된 이 책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은 적중했다. 일단 그림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내용도 속도감있게 빠른 전개를 보여주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1천만 독자가 열광한 이유가 다 있다.


  목차는 총 14개. 페스트, 콜레라, 천연두, 황열병, 스페인 독감, 에이즈, 말라리아, 홍역, 성홍열, 에볼라, 사스, 조류독감 등등. 위험한 전염병이 이렇게 많았구나 싶고, 이제 전염병 책에 코로나도 추가 되겠구나 생각도 든다. 


 그림으로 가독성도 높이는데 설명도 쉽게 해준다. 예를 들어 에이즈를 설명할 때는, 

"사람의 몸을 컴퓨터에 비유한다면 에이즈는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공격 (중략) 컴퓨터 안으로 들어와 파괴하도록 도와주는 악성 바이러스 프로그램"

에이즈의 근원이 미국이 아니라 아프리카였고 침팬지의 몸속에서 인간에게 전파된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런 에이즈가 2018년까지 감염인구가 3800만 명이라니 엄청 놀라웠다. 예전에는 불치병이었지만 지금은 칵테일 요법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천여두는 인류 역사 통틀어 유일하게 퇴치된 성공한 바이러스다. 그 전에는 사망률이 높은 바이러스였고 기원전 1145년 고대 이집트 파라오도 천연두에 걸려 사망했다. 이집트에서 인도로, 인도에서 유럽으로. 로마 제국도 천연두에 걸려 500만 명이 사망했을 거로 추산되고. 16세기부터 유럽에서는 평균 매년 50만 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18세기에는 무려 한 세기 동안 1억 5천 만 명이라고! 하지만 결국 중국에서 인두접종법을 사용해 예방했지만, 2%사람만은 죽거나 후유증이 생겼다. 그 후 18세기 유럽의 에드워드 제너 의사가 소의 그름집에서 우두접종법을 발명해 안전하게 보급되었고 사라졌다.

이처럼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극복한 경우도 있다. 언젠가 모든 바이러스들이 사라지고 전염병이 없는 세상에 오면 좋을 것 같다. 쉽고 재밌게 전염병을 공부할 수 있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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