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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ㅣ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1월
평점 :
[서평]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권. 그녀가 낸 책 전천당, 시간가게, 혼령장수 다 읽어본 입장에서 이 책은 결이 좀 다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잘 쓰시는 구나 싶지만, 이 책은 재미보다는 교훈 위주의 책이다.
앞선 3권처럼 메인 주인공이 나와 다른 에피소드를 알려주는 건 줄 알았는데, 이 책은 보석에 관련된 사람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후반에는 보석 설명을 한다. 표지의 할아버지는 맨 마지막에 잠깐 등장한다. 아무래도 2권부터 본격적으로 나와 이야기를 진행할지도 모르겠다.
수정, 루비, 위석, 묘안석, 문스톤, 터키석, 마노와 자수정, 산호. 8개의 보석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등장인물은 다 외국인. 동남아, 유럽, 바그다드, 이집트 등등. 그간은 일본 작가다 보니 일본 배경이 많았지만, 이 책은 이국적인 서구를 보여준다. 보석과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 슬픈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 등등 다양한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그 안에 질투, 분노, 바람, 가족애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배우고 교훈을 얻는다.
여러 이야기 중에 마지막 산호편이 조금 색달랐다. 주인공이 유일하게 보석이다. 산호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마석관 주인과 만나게 된다. 주인은 보석인 산호와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그의 잃어버린 가족들도 찾아주겠다고 하는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다음 권이 기다려진다.
약간 연령대가 높은 이야기라 <아라비아나이트> 풍의 작품이라 저학년보다는 고학년 아이들 이상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