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이유진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서평] 너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
25년간 8만여 건의 상담을 진행한 카운슬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의 신작.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증가했다. 외로움에 원인과 해결법이 있다는 문구를 보고 마음에 들어 읽게 된 책이다.
-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외로움 속에서도 혼자 서는 사람이다.
외로움은 혼자 있을 때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외로움은 곁에 누가 있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든지, 나를 이해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느껴지는 감정이다. 외로움은 뇌의 신경세포가 일으키는 감각일 뿐. '나만 외롭다'는 생각이 자라나면 뇌는 결국 대량의 전기를 발생하고 짜증과 분노가 폭발 하게 된다. 외로움을 표출하면 상대방도 전염이 되고 서로 상황이 안 좋아질 수도 있다.
'나만 외로워' '나만 불행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외로움은 계속 쌓이고 불만이 생기니 '나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 뺴고 모두가 행복하고 유능해 보일때 '외로움의 색을 식별하자'고 말하고 외로움이라는 선글라스를 끼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예로 독박육아로 인해 힘든 아내의 외로움도 보이고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외로움에 친밀감이 생긴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는 걸 느끼게 되서 외로움도 사라진다. 자신의 외로움의 빛으로 주변 사람을 비추면 주변 사람들의 외로움의 빛이 늘어나 그 빛이 비춰졌을 때 자신의 외로움이 사라져 마음이 평온해진다.
이 책으로 외로움이라는 내 마음을 수련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근본적으로 내가 나를 다스릴 수 있어서 좀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본다면 분명 도움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