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지기의 행복한 비밀상담소
스테판 가르니에 지음, 양진성 옮김 / 미래타임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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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고양이 지기의 행복한 비밀상담소






 15년 동안 반려묘 지기를 관찰하며 쓴 이야기인데 청소년에게 행복해지는 법을 고양이를 통해 알려준다. 이 책이 주인공 지기는 프랑스 남부 해변에 살며 길고양이 혈통에 다리 하나가 없다. 하지만 친절과 사랑, 섬세함을 갖췄다. 지기는 마을 아이들의 고민상담을 들어주며 문제를 해결해 준다.


 유행에 민감한 마트는 인기짱이 되고 싶어한다. 인기를 얻기 위해 과도하게 자신을 꾸미는데 꾸미지 않고 원래의 내 모습 그대로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다. 고양이도 꾸미지 않아도 카리스마가 있고 아름답고 관심을 받는다. 나만의 장점과 자질과 재능을 살려서 나에게 맞는 옷을 입으면 어떨까. 


 고양이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줄 아고 자신감을 가진다. 간혹 눈치를 보며 모든 걸 맞추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러면 진짜 자신을 잃어버린다. 타인의 판단보다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고양이처럼 나에게 가장 집중을 하자.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첫걸음이다. 또, 첫걸음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날 성장시키는 건 아니다. 아무 걱정 없이 시도하고 부딪쳐 본다. 성공하려면 계속 도전해야 한다. 고양이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당당해져야 한다.


 나는 하도 바쁘게 살다보니 맨날 잠만 자는 고양이가 부러운 적이 있었다. 이 책에서도 고양이처럼 천천히 살아가고 휴식할 줄 알고, 잠자기를 좋아하며 평온을 사랑할 수 있도록. 고양이처럼 세상의 아름다움과 평온을 재발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누구도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는 누구나 평생에 걸쳐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 참 좋았다.


 책에서 고양이가 행복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지만, 고양이와의 대화를 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적을 수 있는 칸도 각 챕터마다 마련되어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본다면 더 공감을 할 수 있고, 고양이를 잘 몰랐던 친구들이 본다면 고양이의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고양이의 삶을 통해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워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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