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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 - 코로나 시대에 새로 쓰는 감염병의 역사
야마모토 타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서평] 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WHO가 팬데믹을 선포했다. 2020년 9월 중순까지 총3천만 명 감염시키고 전 국민을 마스크착용하게 만든 아주 무서운 전염병이다. 과거에도 전염병이 있었는데 중세시대 페스트, 콜롬버스 신대륙 재발견 뒤 아메리카 원주민에서 퍼진 전염병, 스페인 독감 등. 천연두는 소, 홍역은 개, 인플루엔자는 오리가 갖고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 사회에 퍼진 것들이다. 그리고 이런 전염병 중 천연두는 1980년에 정복을 했다. 하지만 전염병은 점점 진화하고 새롭게 등장한다. 아직 코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았는데,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완벽하게 퇴치하는 백신이 나올 것인가. 언제 전처럼 마스크를 벗는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지 걱정된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전염병들도 있다.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중반에 유럽에 나타난 좁쌀열. 1940~1950년 유럽에서 유행한 신생아 치사령 폐렴. 1950년대 후반 동아시아에 나타났던 오니옹니옹열. 좁쌀열은 병원성이 높고 증상이 급격해 몇 시간만에 급격히 죽기도 한다. 오니옹니옹열은 동아프리칼로 약한 관절이라는 뜻으로 풍진 바이러스와 근연 관계인 토가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다.처음엔 200만 명, 두번째엔 400만 명. 35년 간격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이 1997년이지 35년 뒤에 또 전염병이 퍼질지 걱정된다.
새롭게 나타난 바이러스로는 1976년의 에볼라 출혈열, 2003년에 나타난 사스, 그 중 사스가 유행하면서 만흥ㄴ 사람에게 병원체를 뿌리고 나니는 감염자, 슈퍼 전파자가 논란이 됐다. 우리나라에도 코로나 슈퍼감염자가 대구 교회와 대구를 초토화시킨 일이 있다. 병원체가 증식하기 쉬운 체질을 갖고 다수의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어 여러 사람을 감염시키는데, 이들이 없으면 광범위한 유행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바이러스들은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없어지는가. 그리고 없어지면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그리고 다시는 발병하지 않는 것일까?
바이러스는 참으로 무섭다. 평화롭게 살고 있다 갑자기 나타나 많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누군가 인류가 멸망한다면 전염병에 의해서라고 했다. 전염병에 대한 연구와 대처가 더욱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현재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더 몸소 다가오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