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시스터 13 - 슈퍼스타는 괴로워 벽장 속의 도서관 18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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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뱀파이어 시스터 13

 



뱀파이어 시스터가 벌써 13권을 맞이했다. 뱀파이어라고 하면 <트와일라잇>처럼 사랑이야기가 주가 아니라, 자매에서는 가족애, 우정, 사랑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해 신선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14살 쌍둥이 자매인데 아이비는 뱀파이어고, 올리비아는 인간이다. 두 사람은 쌍둥이지만 겉모습과 성격도 무척 다르다. 올리비아는 치어리더를 할만큼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고, 아이비는 뱀파이어 특유의 어둡고 차분한 성격을 보여준다.


아이비는 뱀파이어들만 다니는 기숙사형 왈라키아 아카데미를 그만두고 평범한 인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앞둔다. 하지만 걱정이 많다. 학년이 바뀌고 새 학기가 되면 누구나 으레 그럴 것이다. 올리비아는 남친 블랜던과 절친 소피아와 함께 내일이면 새로운 고등학교에 입학에 세상이 뒤집힌다며 불안해한다. 중학교 때는 최고 학년이었지만, 고등학교에 가면 가장 낮은 학년이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뱀파이어 정체를 숨겨야 하기 때문이다. 몹시 걱정했지만, 우려와 달리 졸졸 따라다니는 팬이 생기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앞으로 아이비는 어떤 학교 생활을 맞이하게 될까?

 한편 올리비아는 영화 <이터널 선셋>을 촬영을 하려고 영국 런던에 왔다. 하필이면 헤어진 전남친 잭슨과 만나게 되는데 촬영 내내 잭슨과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잭슨은 연기에만 집중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뒤숭숭하고 혼란스럽다. 과연 올리비아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하이틴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든다. 미국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아이들의 심리적 묘사는 우리 한국 학교 생활과 다를 게 없다. 자매인 서로를 의지하면서 힘이 되는데, 멀리 떨어져 있을 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10대인 두 소녀가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라서 친구와 청소년, 또래에 대한 이야기라 청소년이 읽는다면 더 공감이 되고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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