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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세계
톰 스웨터리치 지음, 장호연 옮김 / 허블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사라진 세계』는 추리소설, SF, 호러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호러소설 독자들이 좋아할 지는 모르겠지만 추리소설이나 SF독자들은 분명 좋아하리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호러는 비교적 덜 읽었지만, 셜록 홈즈나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파운데이션 시리즈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을 많이 읽었고,
이 책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에요.
책 전부를 읽고 나서 다시 표지를 바라보니
처음에 섀넌이 쓰러져 있었던 한겨울의 숲과 섀넌의 슈트, 그리고 미래와 과거를 오가는 섀넌의 모습....
이런 요소들이 머릿속에서 얽히며 내용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떠오르더라고요.
다 읽은 책을 책장에 집어넣으며, 자연스레 섀넌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내용을 곱씹게 되더라구요.
특히 최근에 고전 SF 작품들을 읽고 있는데, 잘 안 읽혀서 고생했었거든요 ㅠㅠ
사라진 세계는 몰입감이 좋아서 간만에 한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간단한 줄거리
주인공인 섀넌 모스는 1997년과 2015년을 오가며 미스테리한 살인사건 뒤에 숨어있는 진실을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터미너스'라 불리는 인류 종말과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진실을 알아갈 수록 종말이 찾아오는 시각도 점점 일러지는데...
거기에 더해 이 소설은 단순히 사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이끄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사라진 세계』는 '진실에 기반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었을 때, 나는 과연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던져주거든요.
이 질문에 대한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답이 만든 각기 다른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섀년이 임박해오는 종말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 그리고 두 사람이 어떤 세계를 만들었는지,
여러분들도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사라진 세계』를 허블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발 믿어주세요. 나는 아직 저 아래 있어요. 나를 두고 가지 말아요…"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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