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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가 - 혼성.대
통일성가집편찬위원회 엮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CBCK) / 198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85년에 나온 이책을 두번 구입하고 97년에 문구개정으로 인해 또 어찌하다보니 네번째 구입을 하게되었다.
기존의 정선성가집과 공동체성가집을 묶으려한 시도는 좋아보인다.
그러나 지나친 목적의식성; "국산품애용" 정신에 따라 최근한국곡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신심과 예술성을 갖춘 모차르트 등의 곡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런 사람들의 곡은 좋든 싫든 수백년간 전인류에게 검증받은 곡이라는 것을 담백하게 인정하여야 한다. 일정한 수준을 넘지 못하는 곡은 한국곡이라는 이유로 중요위치에 배당되어선 안된다. 그것이 진짜로 한국의 성음악계를 위하는 길이다. 그래야 제2의 모짜르트 베토벤이 나온다. 그리고 이문근신부가 선종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 사람의 신심성가가 전부 누락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분의 325번 미사곡은 개정된 전례문구로 인해 마디가 생기고 없어지고 누더기로 변했다.
그리고 평신도 음악가인 최모교수의 곡이 수십개인데 이건 좀 아니다.
다행히도 새로운 성가개정작업에 들어갔다고 하니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