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 주니어 ]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
글.이규희
그림.백대승
칼 끝을 높이 치켜들고 있는 모습에서 비장함이 느껴지는 사비성의 아이들
달타냥에서 늘 칼끝을 치켜 올리며 화이팅을 외치던 삼총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배경이 백제 시대이다 보니 익숙하지 않는 옛말에는 친절하게도 주석이 달려있다
익숙지 않은 단어이기도 하거니와 주로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들이 많아서
가끔 이렇게 단어의 뜻을 풀어주는 주석이 달리면 반갑다
왠지 엄마 숙제를 한번에 해결한 느낌이랄까?
"금당이 뭐야?"라고 물어오면
쿨하게 "아래 주석 달린거 읽어봐~~"라고 외쳐주면 끝
ㅋㅋㅋㅋ
글밥은 초등 고학년이라면 쉽게 읽어 내려갈 수준이고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등 3학년도 재미나게 보지 않을까...?
이름도 너무나 멋진 바람결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면
진부하지만 아이들이 그 나라의 미래라는 말이 딱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