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모른척 넘어 가면 안되는 역사가 있다
아마도 우리에게 그런 역사적 순간들인 일제강점기시대가 아닐런지...
아이들과 서대문 형무소를 다녀 온 적이 있다
그때 아이들이 진짜 일본이 그렇게까지 했냐며 공포영화 보듯 물어올때
가슴아프게 고개를 끄덕였던 순간이 떠오른다
그런 의미에서 열두 살 일구의 눈으로 바라본 그 당시 상황들이
더 아이에게 의미있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자기와 같은 또래인 일구를 보며 함께 화도내고 억울해 하기도 하고
다시는 일본 음식은 커녕 일본에 놀러도 가지 않을꺼라며 눈을 홀기는 녀석
그당시 수 많은 일구와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음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