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부터 친구가 이 책이 출간되면 꼭 사보라고 하더라구요. 꼭 사라는 전화를 10통은 넘게 받은 것 같습니다. 아니 그렇게 추천하는 책이면 선물을 하지 그러냐고 그랬더니, 선물로 받으면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안 읽게 될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이 사게 되면 한 번이라도 더 생각나서 읽어보게 되니까 꼭 사서 읽으라고 하더군요. 아니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라고 투덜대면서, 지난 화요일(솔직히 출간한 날은 까먹고 주문을 못했답니다;;;)에 주문을 하고 오늘 낮에 책을 받았습니다. 책은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에 예쁜 디자인이었습니다. 친구가 읽었느냐고 닦달하는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듯하여 언능 책을 펴보았습니다. 목차 페이지를 펴보았더니 그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의문을 가졌던 것들이 소제목에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왜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을까?", "백미러 신앙" 등 궁금증을 유발하는 소제목의 글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금 반 정도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을 제멋대로 해석했던 것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짧은 글인데도 명쾌하게 저의 오랜 의문들을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나름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회도 열심히 다녔고 활동도 활발하게 해왔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과 저의 삶을 직결시키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과 1분 만찬"을 읽으면서, 정말 하나님과 단 둘이 식탁에 앉아 정답게 말씀을 받아 먹는 기분이 들고 내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조금 알게 된 기분이 듭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친구에게 추천해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사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몇 자 리뷰를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