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모든 딸들이 눈물로 맹세하지만
왜 끝내 엄마처럼 살게되는 것일까?
표지에 쓰인 글귀가 참 와닿았다..
이땅의 모든 엄마들이 공감하듯..
우리는 엄마를 이상하리 만큼 닮아간다.
엄마의 모습은 또다른 나의 모습같다.
'세상의 모든 딸들'은 출간된지 30년이나 된 책이다..
표지도 예쁜 이 책들은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버젼의 책이다.
1950년대초 인류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로 가면서
원시 상태에 머물러 있던 사람들을 보며 체험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책을 쓴 작가 엘리자베스 M
토마스으의 상상력을 바탕트로 구석기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젊은 시절 읽었던 책이지만
아쉽게도 읽어 보지 못해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이책은 오늘날의 시베리아 지방을 근거지로 하여
2만년 전에 후기 구석기 시대 한복판을 살았던 사람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때의 사람들은 1년을 13개월로 나누는데 원제의 '순록의 달'은 지금의 10월 정도라고 한다.
이시대의 남자들은 고기를 지배하며 사냥을 했고 남자 중심인 사회였다.
또한 샤머니즘을 믿어왔으며 가족 단위로 이동하며
생활을 했다.남자들이 지배했던 그 때 과연 여자들의 생활은 어떠했을까?
주인공 야난은 고집도 세고 할말을 하는 자기주장이 강한 여자아이로 나온다.
야난을 통해 펼쳐지는 여성들와 삶과 애환을 담은 스토리는 흥미진진했다..
어느날 어린 야난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다가 죽게된다.
또한 아버지마저 잃게 되는데..
야난우 부모님을 잃고 동생 메리를 책임지며 억척같이 살아간다.이러한 모습에서 아냔의 강인함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남편 티무와의 결혼을 통해 여성의 삶을 살지만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들의 모습에 분노하며
티무와의 여러 갈등속에 이혼을 하게된다.이혼후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고 두려움 속에 아이를 낳게된다.실수 투성이에,월경을 하는지,아이는 어떻게 낳는지도 모르는
야난이었지만 강인함으로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간다.
야난은 결국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엄마의 삶을 닮아가고 있는 야난..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은 야난의 일생을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나도 많은 공감을 불어 일으켰다..
나도 때로는 여자로,아내로,엄마로 살아가는 삶이 너무
버겁고 힘들어 엄마 생각을 한다. 엄마도 나만큼 힘들었겠구나..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도
나는 엄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