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도 막아 낼 수 없을 것이다." 석송령이 경문을 없애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것이 바로 마 화융천수였다. 바로 그때였다. 툭! 돌연 사십구환경 안에서 종이 한 장이 떨어졌다. 검붉은 얼룩으로 뒤덮인 종이. 그것은 빛 바랜 혈서였다. "이건 또 뭐지...?" 석송령은 의혹 어린 표정으로 혈서를 펼쳐 들었다. <우우... 원통하도다. 사교(邪敎)라는 낙인, 영겁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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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그제 마신 술에 몸이 못 이겨서 말이야. 할 수없이 출석부에 빨간 줄을 그었지" 그럼 놈만 목 빠지게 기다린 난 뭐야. 잠도 못 잔 나는 뭐야.-_ㅠ 왠지 억울하고 서러워서 울컥^했다. 아- 미친놈. 짜증나. "야! 나 그만 쳐다보고 칠판 봐라." "왜 헉!ㅇ_ㅇ" "수련회를 갈 거면 한 일주일전엔 말해 주는 게 예의 아니냐?" 난. 칠판에 글씨를 봐버렸다. [ 3월 21일 땡땡수련원으로 2박3일간 수련회. 전원참여, 예외 없음. -담임- ] 오늘이 3월 19일. 그럼 모레가 21일 맞는 거야?? 난. 수련회 개인적으로.좋아한다 ㄲF아아아아아>__<*  . . 그렇지 않아도 요즘에 날 핏기 서린 도끼눈으로 갈구는 기지배들이 많다는 걸. 넌 알고는 있는 게냐! "넌 나아님 버스 같이 탈 사람 없냐? 왕따새끼." 놈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정말 귀여웠다. 아이고- 코피.-ㅠ- 이러다 나 과다출혈로 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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