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연애 수업
이성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건 '현명한 연애조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가 뭔지 모르겠고, 어렵기만하고!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 중이거나 바로 내일이 소개팅인 분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이성미 작가는 1,000쌍을 결혼시킨 커플매니저로 활동하는 카페에서 수십만의 회원들의 이야기를 함께 이 책에 담았다.
남자와 여자의 생각. 그리고 개개인만의 생각을 하나하나 다 생각해 볼 수 있다는게 좋았던 것 같다.
연애에 정답이라는 건 없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무조건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걸 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소개팅이나 선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자신의 생각에만 너무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

나는 왠지모르게 친구로부터 연애 상담을 해주고 있을 때가 많은데, 그건 내가 연애경험이 많기 때문이 아니다.

한 사람만의 생각이 아니라 상담 받는 사람의 상대방도 생각하면서 친구가 미처 몰랐던 부분도 깨우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책도 그런 것 같다. 각 주제에 여자 5명 남자 5명 정도의 생각을 보기 쉽게 정리 되어 있어서

여자는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남자는 그 부분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그게 확실한 건 아니지만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고, 저자가 그 부분에서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팁을 준다고 할까? 

 

 

 

 

 

 

나는 여자다보니 남자쪽의 의견이 무척 눈길이 갔는데~ 마음에 드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걸을 알아야한다.

사랑이란 감정은 식어 가는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건데 "왜 변했냐?"라고 안달하고,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비난하면 힘들어진다.

사랑이 정으로 바뀌는 것이고, 환상을 깨고 현실적으로 적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럼으로써 오히려 더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게 중요할 것 같다."

- p66 [연애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소개팅에서나 어디서나 연애를 할 때, 썸을 탈 때.

또는 그냥 사람과 만남에 있어서 좋은 부분들이 많았다.

"제일 중요한건 그 사람의 생각이 나와 다를까 봐 두려운거겠지만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은 순간에 우리가 마음에서 지워야할 문장은 '~할까 봐 겁이 나서'라는 것이다"

- p76 [남자분께 질문, 여자분께도 질문이요!]

걱정한다고 상황이 나아지는게 아니라면

차라리 마음 가는 대로 저질러 보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마음에 콕-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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