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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 너무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사랑의 진실 42
고든 리빙스턴 지음, 공경희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든 리빙스턴의 신작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입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땐,
"제목이 뭐 이리 심오해?" ...싶었죠.
게다가 심리학,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니 정말 뻔할 것 같았어요.
고든 리빙스턴의 삶을 알기도 전이었고, 책을 읽기도 전이었으니깐요.
책을 읽어가면서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지만,
두고두고 곱씹으며 읽어야하는 책이란 걸 느꼈어요.
평범한 듯 보이는 글귀들이 마음으로부터 공감하고 있었거든요.
사람들은 잘먹고 잘살기 위해 학교에서 영어수학같은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정작 인간관계나 사랑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죠,
하지만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는 가는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그 책임에 대한 결과는 나의 몫.
주로 사랑과 배우자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일반적인 친구나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상담을 받았는데,
저는 주변사람에게 많이 영향을 받는사람이래요.
나쁜 습관, 좋은 습관 글씨체, 걸음걸이, 말투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닮은 거죠.
제 자신이 되는 게 가장 좋은 거겠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걸리겠죠.
단기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만 만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타인에 보이는 것 밖에 모르죠.
그나마 보이는 것도 충분히 속임이 가능하구요.
그래서 함께하면 나쁜 영향력을 미치는 줄 몰라요.
사랑의 힘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시간을 되돌리고싶다라고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후회하죠.
이 책은 그런 사람과는 처음부터 관계를 맺지 말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제안입니다.
그래서 리빙스턴은 말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나에게 완벽한 사람은 있다.
함께 있으면 내 가치가 상승하고 기분좋아지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주는 사람을 찾으라구요.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굉장히 인상깊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