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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사의 이해
김용운 외 / 도서출판 우성 / 2002년 3월
평점 :
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일을 하다 30대초반에 들어서 수학의 재미에 눈을 떠 이 책,저 책 읽어보며 수학학자를 꿈꾸는 아줌마입니다. 한 카페에서 추천하고픈 책에 이책이 올라와 있길래 수학의 역사도 알아볼겸 해서 구입해 읽어봤는데 저는 넘 좋네요. 수학과를 나오지 않아서 현대수학에 대한 이해도는 좀 떨어지지만 고대수학과, 중고등학교시절 배웠던 수학에 관한 일화나 증명들이 나오니 반갑기 그지 없고 참으로 수학의 중요성을 느끼는 바입니다.
그때는 선생님들이 증명없이 무조건 외워라 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이 공식은 이런 원리에서 나왔구나, 이건 이렇게 증명이 되는구나 감탄에 감탄의 연발이며, 미적분학의 창시자 뉴턴이 수학자이기도 했다는 사실, 철학과 수학의 불가분의 관계, 수학으로 한층 발전하는 과학 등 알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지식들이 펼쳐져 있어 참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책표지의 형제 저자의 사진을 보니 나도 수학학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듭니다. 또한 지금은 수행평가네 하면서 아이들의 자발적 학습참여를 유도한다지만 부족한 수업시간으로 인한 공식암기나 증명없는 설명등으로 아이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책을 중고등학생들의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