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노인 그럼프 그럼프 시리즈
투오마스 퀴뢰 지음, 이지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괴짜노인 그럼프, 투오마스 퀴리

-당신은 어떤 '관'을 준비하셨나요.-

“죽기 전에 장례식 준비를 모두 마쳐야 한다!”

'아버지가 심은 동갑내기 떡갈나무'

아버지가 아들이 태어난 날 심은 떡갈나무 한 그루, 그날부터 그 떡갈나무는 이 아들의 상징이된다. 어릴때부터 배움보다는 가족을 위해, 가정을 위해 긴세월 고달픈 세월을 살아야 했던 노인 '그럼프', 하지만 그에게는 자기의 말을 가장 많이 들어주고, 아들·며느리와 대립될때 내 편이 되어주고, 아픈 어깨를 가장 잘 치료해 주는 예쁜 손녀가 있고. 그리고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치매치료를 받고 있지만 젊은 시절부터 함께해온 사랑스런 아내가 있다. 한 평생 숲을 가꾸며 가정을, 가족을 위해 살아온 한 노인의 감동적인 인생 드라마가 시작된다.

괴짜 노인 그럼프의 장례식 준비 소동! - '나는 장래식장에서 쓸 내 관을 만들었다.'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 만들고 마지막으로 유언장을 적는다.
그런데 내 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크기도 틀렸고, 너무 어두운 곳에서 만들어서 색도 내가 원하는 색이 아니다. 나는 관을 해체해서 목재, 천, 장식 레이스와 경첩 등 중에서 무엇을 쓸지 고민하고 있다. 선물을 만들어야겠다. 아들과 며느리의 막내 아이에게 줄 아기 침대를 만들면 좋겠다. 잠이 잘 오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아기 침대를.

'자식은 자라서 자식을 낳는다.'

우리는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존재한다. 그는 나를 먹이고 입히고, 잘못하면 혼내고, 따뜻한 코코아를 타주고, 숙제를 도와주고, 이부자리를 봐주고,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좋은지 귀띔해주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하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자식들 중 때로는 유난히 힘들게 하는 자식도 있지만, 모든 것은 다 잊고 무사히 지나간 오늘 하루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

-핀란드 유머의 제왕, 투오마스 퀴뢰는 그럼프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을 자유자재로 웃겼다 울렸다 한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자신의 죽음’에 대비하여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드는 그럼프 노인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따뜻한 웃음과 아름다운 눈물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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