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위한 마음 훈련 - 풍요와 번영을 부르는 12가지 사고방식
조이스 마터 지음, 정지인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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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당신의 책임임을 기억하자. 당신은 시간이라는 물레가 돌아가는 동안 인생이라는 도자기의 모양을 빚어 당신만의 특별한 걸작을 만들어내는 도예가다. 인생은 책임들로 이루어진 밀물과 썰물을 당신에게 보낸다.
-본문 중에서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환자들의 정신 건강이 회복되면 수입이 증가하고 재정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저자가 제시하는 심리적 문제 해결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재정뿐만 아니라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인지행동치료, 심리학, 이야기 치료 등 효과가 입증된 치료 접근법에서 따온 재정 마인드 셋 개선 연습이 실려있고 책 속 QR코드로 재정 마인드 셋 개선 프로그램 워크북(160p)을 다운받아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다.


질문에 답하는 단순한 방식부터 시작해 책을 읽으며 부담 없이 바로 실천할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을 들였음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긍정적 가치들을 되찾는 등 마음가짐이 변하는 효과가 느껴졌다.
새해엔 책에 나온 방법들을 일회성 연습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해서 습관으로 만들어볼 예정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할 때,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진다는 것이다. 결국 나 자신도 타인도 사랑으로 포용할 때 행복과 번영이 찾아온다!

그리고 저자를 포함한 여러 경험담을 읽으며 여러모로 피하고 덮어두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했을 때 비로소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다시금 절실히 느꼈다.




돈이 얼마나 많은지, 직함이 무엇인지, 무엇을 성취했는지가 우리의 가치를 정의하는 게 아니다. 나 자신을 정의하며 자기 가치 의식을 불어넣는 것은 자신과 타인들을 사랑하는 능력이다. 사랑은 삶의 통화다.
사랑이 깃든 자비가 우리 심장을 가득 채우고 있을 때 재정적 보상은 자연스러운 부산물로 따라온다.
-본문 중에서



휠 차트, 치료 세션, 다양한 마인드 셋 연습을 통해 미처 몰랐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회피해왔던 소비 습관의 기저, 돈에 대한 무의식적 신념 등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건강한 방향으로 수정하고 실천하며 줄줄이 이어질 문제를 예방하고 내면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사회 초년생이라 당장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않았던 재정 상태뿐 아니라, 많이 고민했던 내 배경과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지금껏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해온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 놀랐다. 더 늦지 않게 회피하거나 몰랐던 부분을 깨닫고 관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돈에 대한 고민이 있는, 그리고 당장 고민이 없어(보여)도 재정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가 말하듯 한 개인이 행복해지고 풍요로워짐으로써 그 주위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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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라이프 - 한 정신과 의사가 40년을 탐구한 사후세계, 그리고 지금 여기의 삶
브루스 그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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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체험과 사후세계, 미스터리하고 마이너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이런 분야가 효과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려면 무엇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

이 책은 저자의 정신과 의사와 교수로서의 이력과 임사체험 연구에서 이룩해낸 발전을 넘어, 책 전체에서 과학자로서의 신중하고 진솔한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저자의 이러한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임사체험을 믿을지 말지, 얼마나 신뢰할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이 책에서의 수많은 공통적인 임사체험 사례들과 저자의 연구 과정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의미는 많은 사람들에게 닿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결국 나는 정신 질환과 임사체험 사이에 아무런 관련성도 찾지 못했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이나 하지 않은 사람이나 정신 질환 비율은 똑같았다. 그리고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임사체험을 한 비율은 똑같았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정신의학과 석학이자 교수인 저자가 40여 년간의 임사체험 연구를 상세하게 옮겨낸 책이다. 다양한 임사체험 사례와 탐구 과정, 그리고 이에 대한 정신과 의사이자 과학자로서의 저자의 솔직한 심경이 모두 담겨 있다.

늘 임사체험, 사후세계 관련 서적이 드물어 아쉬웠는데, 이 분야의 권위자인 저자가 어떠한 과장도 없이,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임사체험에 대한 책을 써줘 감사할 따름이다.




…(중략) 그러나 전기 자극으로 인한 이런 느낌과 임사체험과 관련된 유체이탈 체험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뇌에 전기 자극을 받는 환자들이 이런 느낌을 비현실적이고 꿈 같은 일로 설명하는 데 비해 임사체험자들은 부인할 수 없이 진짜 일어난 일로 받아들이는 게 가장 결정적이다.
-본문 중에서



임사체험은 여러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육체에서 분리되고, 편안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이나 빛의 존재를 보고, 주마등을 겪는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러한 죽음 이후 벌어지는 일들과 사후세계, 이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역사에 기록된 임사체험 등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믿기지 않는 신비한 현상들이 아주 오래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겪어왔다는 기록들이 여럿 있다는 것도 정말 놀랍지만, 이 책에서 전해주는 임사체험 사례는 단순히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왜 어리석은 실수를 하지말아야하는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나와 다른 이들의 죽음을 받아들일지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중략) 그러나 내가 확신하고 증거도 압도적인 한 가지가 있는데 이는 임사체험이 사람들의 태도와 믿음,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이다.
독자들이 이 책에서 딱 한 가지를 얻는다면,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놓는 임사체험의 변화시키는 힘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 가장 기대했던 챕터인 14장 신은 계실까?부터 책의 후반부이다. 임사체험자들은 죽음 이후 어떤 심판이나 지옥, 고통도 없고 오직 무조건적인 사랑과 환영받는, 편안한 느낌만이 있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을 더욱 충만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후반부 챕터들을 읽으며 죽었다 깨어난 이들을 감히 부럽다고 말하게 되었다. 그리고 직접 체험한 그들만큼 강렬하게는 아니지만, 그 신성한 존재, 무조건적인 사랑의 존재를 글로나마 접할 수 있어 내겐 정말 큰 위안이 됐다.

그리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 임사체험자들이 내내 얘기하고 저자도 다시금 언급했듯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정신과 의사와 과학자로서 그리고 두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상당한 위험 부담을 안고 보수도 없이, 오랜 시간을 할애해 임사체험을 계속 연구해 주시고 이 책을 쓰신 저자와 책에 나온 연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저자의 노고가 담긴 이 책이 부디 가치에 걸맞은 찬사를 받게 되길 바라며, 삶에서의 평안과 죽음으로부터의 안식을 찾는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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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빛날 때 (블랙 에디션) - 푸른 행성의 수면 아래에서 만난 경이로운 지적 발견의 세계
율리아 슈네처 지음, 오공훈 옮김 / 푸른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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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너무 예쁜 푸른숲 신간 「상어가 빛날 때」, 실물이 더 예쁜 책🦈❤️
표지 투표할 때 저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고 배치도 마음에 들어서 요걸로 투표했는데, 다른 안은 알라딘에서 단독 블랙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환각을 일으키는 바다의 다채로운 색깔 세계에 대해 순수하게 지식을 쌓고 매료되는 것도 좋지만, 이 주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응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큰 분야라는 점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을 특성과 생태,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친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여러 해양 생물들의 특이한 특성과 다양한 연구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너무 재밌게 읽었다.

더 나아가 상어의 형광 물질을 통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등 해양 생물들의 생각지도 못 한 쓸모와 우리 삶의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어 반갑고 신기했다.

과학책이니 과학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고, 복잡하게 느껴질만한 과학 용어가 나오면 일러스트와 함께 작은 설명을 덧붙여주어 읽기 한결 편했다.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우리는 돌고래가 인지능력이 있고 복잡한 사회생활과 가족적인 연대를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백 마리의 돌고래가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수족관에 갇혀 재주를 부려야 한다.
-본문 중에서



저자에 따르면 바다엔 약 100만여 종의 동식물들이 살고 있고 그중 3분의 2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토록 우리는 바다를 잘 모르는데 인간의 우매한 욕심과 짓거리들은 심해를 포함한 바다와 바다 생물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돌고래 학대, 상어 개체 수 감소, 미세 플라스틱 등 책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바다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마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진실을 구체적으로 말해주어 좋았다.

참고로 대한민국이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량이 영국과 공동 2위고,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대한민국 연안이 가장 높다고 책에 떡하니 적혀있다…😇 부끄러운 K-플라스틱.




어린 돌고래는 생후 첫 달에 스스로 자기 이름을 짓는다. 이를 위해 어린 돌고래는 자기만의 서명 휘파람을 만들 때까지 자신의 활동지에서 휘파람을 배우고 다른 돌고래의 것을 모방하고 변경한다.
일단 서명 휘파람을 한번 만들면 평생 간직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을 소개하거나 말을 걸 때 사용한다. 각 돌고래의 서명 휘파람은 유일무이하다.
-본문 중에서 ⠀



원래도 해양 생물들에게 늘 애정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이렇게 자세히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니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해양 생물들이 궁금하지만 그들의 낯선 모습이나 깊은 물속이 나오는 장면을 차마 생생한 다큐로 보지 못하는 이들에겐 이 책이 바다 친구들의 매력을 알아가는 상세한 입문서로 딱이라고 생각된다😊



하나뿐인 지구의 99%를 차지한다는 바다, 생명이 시작된 바다, 그 바닷속에 어떤 신비가 담겨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그리고 그곳이 삶의 터전인 해양 생물들을 위해 해양 생태계에 더 관심을 갖고 보호와 연구가 지속됐으면 좋겠다.

바닷속에서 지금도 꼼지락꼼지락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의 독특한 특성과 그 연구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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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으면, 스스로 빛난다 - 람 다스의 “깨어남” 이야기
람 다스.라메슈와 다스 지음, 유영일 옮김 / 올리브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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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다스의 책이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영적 여정을 걷는 모든 이들의 긴장을 풀게하고 올바른 방향을 확인시켜주는 감사한 책이다.




깨달음의 게임은 다르마, 우주 법칙, 진실(있는 그대로의 실상) 등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당신의 삶을 모든 수준에서 조화롭게 영위하는 일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깨달음과 영적 수행법들을 자세히 이야기하며 신화와 시, 현자들의 말을 통해 진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 하나에 신을 향한 믿음과 헌신, 합일 등 깨달음에 대한 모든 것을 연결지어 말해주어 좋았다.

하버드 교수였다가 파문 당한 리처드 앨버트라는 인물이 신의 종이라는 뜻의 람 다스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이야기, 말년에 갑작스레 찾아온 뇌졸중을 가르침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 등 람 다스 자신의 영적 여정과 그 사이사이 그의 솔직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저자 자신의 이야기에서 잔뜩 묻어나는 그의 유머가 정말 웃기고 좋았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의 충만함 속에 온전히 존재하라고 말한다. 그의 글은 하루에 몇 번이고 되새기면서도 잊어버리는,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삶의 중심, 신의 사랑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모든 문장을 꾹꾹 마음에 새겨읽었다.

그의 스승 마하라지도 자주 등장하는데, 그 일화가 정말 놀라웠다. 구체적인 수행법을 알려주고 정말 필요한 가르침을 전해주는, 문장 하나하나가 소중한 책이기도 하지만, 마하라지의 말씀을 전해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흥미로웠던 점은 박티 요가, 카르마 요가를 요가라는 어떤 운동로서가 아닌 영적 수행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것이다. 힌두 요가에 대해 늘 궁금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 자신보다 훨씬 더 크고 밝은 경이로운 존재들이다. 훨씬 더 심오한 우리 자신의 본질을 사느냐, 그렇게 살지 않느냐는, 한 생각의 차이 뿐이다. 한 생각의 차이일 뿐이지만, 본질과 멀어진 삶은 너무나 많은 고통을 야기한다. “나는 이 몸이다.”라는 생각은, 우리를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본문 중에서 ⠀



정말 아주 어렴풋이 그리워만 했던 집에 돌아온 느낌, 판단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 저자는 이를 위해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의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에 대한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을 읽으며, 내가 외부에서 찾을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또 내면을 다스리지도 않은 채로 갈망만을 가지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집착을 끊어내지 못 했다는 것도.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알게 모르게 찾아헤멘 조건 없는 사랑을 향한 훌륭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새겨야할 구절이 많아 어떤 문장을 인용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곁에 두고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을 책, 영성에 대한 이해가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꼭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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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기억의 도시 -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공간과 장소 그리고 삶
이용민 지음 / 샘터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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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의 건축과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선명한 뉴욕 곳곳의 모습을 엿보며 뉴욕이라는 도시가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브라이언트 파크는 크게 네 차례 변화를 겪는다. 조성기, 뉴욕공립도서관 건설, 1930년대 회복기, 1990년대 현대화 작업기다. 브라이언트 파크의 역사는 마치 뉴욕의 역사와 맥락을 함께하여 흥미롭다.
-본문 중에서



책을 읽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뉴욕의 수많은 랜드마크들과 궁금했던 뉴욕 특유의 여러 건축물, 건축 스타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사랑하는 뉴욕의 풍경들이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신기했고 설레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두근두근 거렸다.

건축뿐만 아니라 뉴욕이란 공간을 채우고 있는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을 수 있어 좋았다.
평소 선망하는 세계적인 대도시 뉴욕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만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도시의 건축과 문화는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어쩌면 당연하지만 도시의 모든 것이 사람의 손길을 통해 하나하나 형성되는 과정을 읽으니 정말 신기했다.

시끌벅적한 세계적인 대도시인만큼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내게 뉴욕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건축으로 가득한 곳에 더 가까웠다.
모든 것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만큼 원래도 뉴욕의 솔직한 민낯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모습만을 즐기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던 면을 바라보며 도시에 대해 사유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약 60년 전에 개정되었지만 아직도 뉴욕에서 적용되는 1961년 조닝 규제. 뉴요커들에게 일상적인 공간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도시와 건축이 어떻게 조화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주목할 만한 해답이 담겨 있다.
-본문 중에서 ⠀



저자는 건축가로서의 입장을 보태기도 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기도 하지만, 뉴욕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다른 이들의 말을 전하는 게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 나는 뉴욕의 장단점은 물론, 어떤 이야기든지 있는 그대로 들어보고 싶었기에 뉴욕과 관련해서 저자가 많이 개입하지 않는 점이 좋았다. 답을 딱 내리기는 어려웠지만,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게끔 질문을 던져주는 것도 좋았다.

뉴욕이 궁금하거나 도시가 가진 인문학적 요소들에 매력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차근차근 쌓아 올린 높은 빌딩들처럼 뉴욕 곳곳에 쌓인 여러 기억 조각들을 들여다보며 뉴욕이란 도시를 이해하고 더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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