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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세상의 기쁜 말 -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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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뜨겁고 사랑이 가득한 글입니다. 게다가 가만히 깊은 시선까지.. 정혜윤 작가님의 독자라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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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말하기 -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김하나 지음 / 콜라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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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자기 피알을 무척 잘하는 사람이구나 느꼈다. 아주 긴 자기소개서를 읽은 느낌. 양지에서 대화를 하자는 부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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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이 d의 얼굴을 말렸다. 환멸과 혐오. 그것이 선에게 가능했다. 왜 안 되겠는가. d는 그 뒤로 가끔 걸어서 강을 건넜다. 가능한 감정을품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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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리커버 특별판)
헤르타 뮐러 지음, 김인순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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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노랫소리와 어머니의 말소리가 뒤섞인다. 두 분은 외롭다고 말하고 싶으면 혼자라고 말한다. 두 분뿐만 아니라 온 마을 사람들이 외롭다는 말을 모른다. 자신들이 누구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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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리커버 특별판)
헤르타 뮐러 지음, 김인순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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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의 모자 속에도, 외투 호주머니 속에도, 장화 속에도,
커다란 우편가방 속에도 눈이 내렸다.
 어느 날 아침, 펑펑 내리는 눈을 뚫고 텅 빈 바람을 가르고 간신히 날이 밝았다. 신문은 오지 않았다. 기차가 눈 속에 꼼짝없이 갇혔고, 신문은 기차 안에 놓여 있었다.
집배원은 이 마을 저 마을로 오직 눈만 배달했다.
우체국 앞에서 집배원은 장화, 모자, 외투 호주머니, 커다란 우편가방 속의 눈을 비우고 외투 칼라의 눈을 털었다.
그가 날라온 눈으로 우편집배원 눈사람을 만들고도 남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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